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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2011년 돼야만 선수 영입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09.09.04 01:49 / 기사수정 2009.09.04 01:49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얼마 전, 헐리웃 액션으로 아스날의 에두아르도가 유럽 리그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9월 16일부터 에두아르도는 챔피언스 리그의 2경기를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죠. 아스날 측은 이런 결과에 대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측에서 아무렇게나 마음대로 판정해버린 것에 대해서 깊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정당성을 위해 우리는 UEFA 측의 이해 할 수 있는 설명을 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모든 경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 시에 이번에 내린 판정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발표해야 합니다."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분명히 에두아르두가 다이빙을 했고 그 덕분에 페널티 킥을 얻어냈으므로 그에 따른 징계가 내려진 사건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의견이 다수이긴 했으나 오히려 UEFA 측의 징계 동기, 행동, 방식이며, 왜 하필 아스날의 에두아르두였냐 하는 것들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UEFA에서는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한 속임수를 쓰는 행동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일이기도 했습니다만, 경기 도중 주심이 옐로카드를 주지 않고 이미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나서 경기가 끝나고 비디오 판독을 기준으로 하여 징계를 내린다는 것은 극히 드물고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일관성 없는 비디오 판독과 선수의 행위 자체가 아닌 의도까지도 결정하려고 드는 UEFA 측의 태도. 그러나 축구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말하는 UEFA의 CEO까지. 이번 사건으로 축구의 이미지를 살렸다기보다는 UEFA의 이미지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에두아르도의 자국인 크로아티아 국가 대표팀 감독 슬라벤 빌리치 또한 이번 징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에두아르두를 옹호했으며, 이번 일과는 별개로 어떤 야유가 쏟아지더라도 에두아르두를 2010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페널티 범위 부근에 부심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아스날은 UEFA의 처분에 대해 현지 시각으로 3일 오후까지 항소할 수 있습니다.

첼시가 2011년 겨울 이적시장 부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07년 첼시가 프랑스 출신의 18세 윙어인 가엘 카쿠타를 영입한 것이 발단이 되었는데요.

첼시가 카쿠타를 영입하면서 선수가 랑스 측과 맺고 있던 계약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유죄로 판정되었기 때문입니다.

FIFA의 분쟁조정원(DRC)는 카쿠타에게 4개월 동안의 공식 경기 출장 금지와 78만 유로(약 14억 원)의 보상금을 랑스 측에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더불어 첼시도 공동연대배상 책임으로 13만 유로(약 2억 원) 지급을 판결했습니다.

첼시는 이 판결에 대해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즌 초반부터 분쟁 사건이 많습니다. 모든 사건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리버풀의 네덜란드 출신 윙어인 라이언 바벨은 월드컵을 출전하려면 구단에 남는 것이 방해가 될 수도 있다며 아약스로 임대되기를 원합니다. (The Sun)

스파르탁 모스크바는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인 로만 파블류첸코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토트넘이 1년 전 스파르탁에 줬던 이적료보다도 400만 파운드(약 81억 원) 정도 더 많은 이적료를 받고 싶어하는 이유로 실패했습니다. (Daily Star)

웨스트햄은 자유계약 상태인 스트라이커 마크 비두카와 얀 베네호르 오브 하셀링크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Express)

또한, 웨스트햄은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맨체스터 시티의 벤자니도 영입하려고 했으나, 선수의 에이전트조차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Daily Mail)

헐 시티도 웨스트햄처럼 前 셀틱의 스트라이커인 베네호르 오브 하셀링크를 원합니다. (Daily Mirror)

미들즈브러의 스트라이커인 알폰소 알베스는 아직 이적 상황에 진전이 없긴 해도 카타르의 이적 시장이 9월 15일에 닫히므로 카타르 구단인 알 사드로 이적할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The Guardia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부상을 겪고 있는 오웬 하그리브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 리그 선수단에 포함되었습니다. (The Sun)

포츠머스의 골키퍼인 데이비드 제임스는 구단에 계속 남아있으면 내년에 열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불평했으나, 입 다물고 경기나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Daily Star)

아들의 에이전트까지 담당하는 아스날의 스트라이커인 니클라스 벤트너의 아버지가 벤트너가 아스날에 남기 위해서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의 입단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Daily Mirror)

아스톤 빌라로 입단하게 된 리차드 던은 아스톤 빌라가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충분히 따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Daily Telegraph)

웨스트햄의 재정 이사는 아이슬란드인 구단주가 추진하는 구단 사업 전략이 아주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The Guardian)

스코틀랜드의 골키퍼인 크레이그 고든은 많은 선수가 아스날의 에두아르두가 헐리우드 액션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Various)

애크링턴은 8주 이내에 30만 8천 파운드(약 6억 원)의 밀린 세금을 내지 못하면 강제로 구단의 문이 닫힐 수도 있습니다. (Daily Star)

반슬리는 MK 돈스의 감독인 폴 인스를 감독 자리로 데리고 오려고 합니다. (The Sun)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볼튼에 새로 입단하게 된 이반 클라스니치는 신장 이식 수술을 두 번 받았었습니다. (The Times)

부상을 겪고 있는 셀틱의 수비수인 마크 윌슨은 부상을 당했음에도 구단 측에서 재계약을 제안해 준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Daily Record)

스코틀랜드 국가 대표팀의 수석코치인 테리 버쳐는 토요일에 영릴 마케도니아와의 월드컵 예선전이 1990년에 있었던 잉글랜드와 서독 간의 월드컵 준결승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The Guardian)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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