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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인룸' 이경영, 정제원 위해 김영광 육체 탐냈다…김희선 경악

기사입력 2018.11.17 22:2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인룸' 이경영이 김영광과 정제원을 바꾸려 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13화에서는 을지해이(김희선 분)가 장화사(김해숙)를 배신했다.

이날 을지해이는 기산(이경영)에게 장화사의 재심 서류를 전부 넘겼다. 이어 그는 기산이 기유진(김영광)의 재판 서류에 대해 묻자 "사실 관계 하나는 확인하고 가겠다. 회장님이 추영배냐. 회장님이 추영배라면그렇다면 유진이랑 싸우지 말고 타협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기산은 을지해이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리어 그는 을지해이의 비리를 계속 언급하며 그녀를 협박했고, 을지해이가 심적인 압박에 시달리도록 만들었다. 때문에 을지해이는 기유진의 재판 서류를 기산에게 넘겨야 할지 갈등했고, 기산이 "네 아버지보다 더 처절하게 망가지도록 만들어 주겠다"라고 말하자 결국 마음을 먹었다.

그날 밤. 을지해이는 집에 찾아온 기유진의 옷을 뒤져 진짜 기산과 기세웅 사장의 사진을 찾아냈다. 하지만 때마침 방에 들어온 기유진은 을지해이의 모습을 목격했고, 자신의 재심 서류가 접수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화사는 기유진과 을지해이 앞에서 무너졌다.

곧장 바깥으로 뛰쳐나간 을지해이는 기유진이 자신을 붙잡자 "승산 없다. 너. 그걸 왜 모르냐. 이게 최선이다. 너한테도 나한테도.  설사 재판에서 우리가 이겨도 기산 회장이, 아니 추영배가 우리를 가만히 두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기유진은 "그래서 추영배가 던져준 산해병원을 받고, 우리 아버지를 죽인 사람과 손을 잡으라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결국 을지해이와 기유진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기유진은 "이거 하나만 물어보자. 이 모든 것이 날 걱정해서 였느냐. 날 위해서였느냐. 네가 말한 실익이라는 것이 이런 거였구나. 어쩌면 너는 기유진이 아니라 내가 기산 회장 동생이라서 사랑 한 것일 수도 있겠네"라며 돌아섰다.

반면, 아들 기찬성(정제원)을 간호하던 기산은 기찬성으로부터 "아빠, 나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나 좀 죽여 달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기산은 자신의 비서에게 "기성이가 나한테 죽여달라고 했다. 자식이 애비를 앞에 놓고 죽게 해달라고... 난 믿고 싶다. 내 아들이 다시 살 수 있다는데 뭘 못 믿겠느냐"라며 제세동기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기산은 기유진의 집에서 제세동기를 찾아냈고, 망가진 제세동기를 연구소에 의뢰했다. 이어 기산은 제세동기를 찾아 집으로 온 기유진을 향해 "유진아. 너와 나 가던 길 잠시 멈추자. 전쟁 중에도 휴전은 있지 않느냐. 불쌍한 찬성이를 위해서 유진이 네가 힘을 보태주면 안 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기유진은 "해이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위험한 물건이다"라는 말을 남긴 채 나가버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기산이 고쳐진 제세동기를 이용해 기유진과 기찬성의 몸을 바꾸려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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