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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생술집' 오만석X김동완X이규형X유연석의 '연기 인생史'

기사입력 2018.11.16 00:11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오만석, 김동완, 이규형, 유연석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배우 오만석, 김동완, 이규형, 유연석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유연석은 최근 종영한 '미스터 션샤인'의 비화를 전했다. "눈빛이 좋다는 말씀을 '미스터션샤인'을 할 때 들었던 것 같다"며 "감독님, 작가님과 우연히 만났다. 이후 연락이 돼서 이응복 감독님과 비 오는 날에 함께 맥주를 마신 적이 있는데 감독님이 나에게 '너는 참 눈빛이 좋다'고 하셨다. 그다음에 캐스팅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눈이 웃는 상도 있고 날카로운 상도 있는데 나는 그게 확실하지 않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악역을 했었다. 건축학개론, 늑대소년에서 악역이었다. 이후 칠봉이 캐릭터를 만났다"고 전했다.

또 유연석은 '배우가 된 계기'를 묻자 "초등학교 때 학예회에서 연극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개똥벌레'가 주인공이고 나는 나비 역할이었는데 막상 학예회를 며칠 앞두고 주연 친구가 대사 숙지가 안 됐더라. 그래서 선생님이 나를 시켰는데 내가 대사를 다 외우고 있던 거다. 결국에 내가 '개똥벌레' 역할로 공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를 막 쳐주는데 어린 나이에도 굉장히 짜릿하고 그 모든 과정이 너무 좋았다. 그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우고 고등학교 때 서울로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규형은 깜짝 놀라며 자신의 연기 시작도 이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어린 시절에 교회에서 연극을 하던 중, 재능이 보여 연기를 시작했다"며 "예고 진학 시험을 보던 중에 '이 학교 떨어져도 고등학교에 가서 연극부를 하고 대학교에 가서 연극 영화과에 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그 모든 게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유연석, 이규형, 김동완은 오만석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오만석은 유연석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내가 예전에 출연했던 '김종욱 찾기' 노래를 다 외우고 있었다. 휴대폰 안에 뮤지컬 노래를 백 곡 넘게 저장해놨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완은 "나도 오만석이 부른 '헤드윅' OST를 들으며 연습했다"고 덧붙였고, 이규형도 "나도 오만석 때문에 뮤지컬을 시작했다. 군대에 있을 때 오만석이 부른 '헤드윅' OST 메인곡을 딱 듣는 데 '뮤지컬이 이런 매력이 있구나' 생각을 했고 거의 그 노래를 달고 살았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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