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64cm 이상 참돔의 벽은 높았다.
15일 방송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울릉도 리벤지:더 파이널'이 펼쳐졌다.
이날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 이태곤, 박진철은 이른 새벽부터 낚시를 시작했다. 참돔을 낚기 위해서졌다.
'도시어부' PD는 "오늘은 최초로 골든배지 제도를 도입하겠다. 참돔 64cm 이상을 잡으면 바로 낚시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시리 파티였다. 특히 이경규가 부시리와 연이 많았다. 그는 좌절하면서도 부시리 공식 주제가(?)가 된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며 시련을 이겨냈다.
그러나 박진철, 이덕화, 이태곤 등 모든 멤버들이 부시리와의 사투에 빠졌다. 참돔은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급기야 이경규와 이태곤의 낚시줄이 엉키기까지. 이들은 "밥이나 먹자"라며 눈물의 볶음밥을 먹었다.
멤버들은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어제도 오후에 잡혔다"라며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오후에도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조류까지 겹쳐 힘든 상황에 놓였다. 이들은 서로를 위한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조용히 조류와 사투를 벌이던 이태곤에게 반가운 입질이 왔다. 이태곤은 "이렇게 치고 나가야 참돔이지"라며 확신했다. 그는 "제발 참돔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염원했다. 지켜보던 박진철도 "우리 좀 살려달라"라고 덧붙였다.
낚시대를 올린 결과 드디어 참돔이었다. 이태곤과 멤버들은 연신 "참돔이야"를 외치며 환호했다. 이경규도 "킹태곤"이라고 축하했다. 그러나 사이즈는 60cm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로도 이덕화, 마이크로닷 등이 참돔을 잡았지만 모두 64cm에 못미쳐 결국 황금 배지 획득에 실패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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