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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한→마미손"…'라디오스타', 핫한 에피소드로 역대급 '꿀잼' 선사

기사입력 2018.11.15 00:39 / 기사수정 2018.11.15 00: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한무, 임형준, 매드클라운, 최현우가 다양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한무, 임형준, 매드클라운, 최현우가 출연하는 ‘오늘만 모른 척할게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매드클라운은 현재 '쇼미더머니777'에 나온 마미손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 그는 "나랑 관련이 없는데 자꾸 엮이게 된다"며 "이 분이 의도적인지 허술한건지 모르겠는데, 증거들을 흘리고 다니는 것 같다"고 불쾌함을 표현했다.

이에 최현우가 "마미손 노래로 매드클라운이 행사뛰는 걸 봤다"고 제보했고, 매드클라운은 "랩스타일이 비슷해서 개인기로 해봤다. 그런데 사람들이 좋아해서 자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계속되는 MC들의 질문에 "나는 마미손이 아니다"라고 단언한 매드클라운은 "매드클라운 부탁을 받고 마미손의 뮤직비디오 출연했다"는 슬리피의 말은 "사실에 기반한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슬리피 형은 원래 이상한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또 "마미손의 '소년점프' 저작권료가 매드클라운에게 지급된다"는 차태현의 말에는 "어떻게 된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고, "작곡가 분들이 올렸거나 마미손 측에서 의도적으로 올린 것 같다. 함정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최근 '범죄도시'로 큰 인상을 남긴 임형준은 "(영화에서) 애인을 뺏기고, 물고문을 당했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슬픈 캐릭터라 정의했다. 이어 "강윤성 감독님의 차기작에도 등장한다. 거의 강윤성 감독님의 페르소나"라며 "탁재훈의 페르소나가 아니다. 옛날, 과거에 절친이었을 뿐이다. 정말 오래전 이야기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형준은 과거 '탁재훈의 페르소나' 시절을 회상하며 "'가문의 위기'를 하면서 처음 봤는데, 사람이 너무 재미있더라. 그래서 그 형한테 빠졌었다. 일을 한창 해야하는 시기였는데 형을 따라다녔다. 그러다 한 감독님이 '야 네가 연예인 쫓아 다닐때니'라고 말해줘서, 정신을 차렸다. 이후로는 낮에만 연락하고 밤에는 안봤다. 결혼 후에는 자연스레 안보고 최근에 다시 보게 된 이유가 김구라 씨가 탁재훈 씨 안부를 자꾸 물어본다. 그래서 몇번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1박 2일' 섭외가 왔는데, 강호동 씨를 잘 몰랐고 리얼 예능을 하는게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다. 그 때 나 대신 들어간게 김C다"고 탁재훈을 따라다닐 적 거절했던 제안에 대해서도 말했다.

또 "소속사가 없다"고 밝힌 임형준은 "티오 날 때만 기다리고 있다"고 미스틱 대표 윤종신을 저격했다.

이혼기사가 난 뒤 이틀 동안 휴대폰을 꺼놨다는 임형준은 "기사가 나기 1년 전에 이혼을 했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이야기를 했다. 처음엔 내가 먼저 대중에게 알려야하나 고민했다. 그렇다고 나서서 이야기하기도 애매했다. 타이밍만 보고 있었다. 그런 찰나에 봤는데 막상 기사로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두 번째 출연인 최현우는 "당시 방송이 내 흑역사다. 마술했을 때 기대하는 리액션이 있는데, 김구라 형님은 아예 안믿는다.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나는 사실 마술 자체에 관심이 없다. 오늘은 일절 그런 리액션을 하지 않겠다. 재미있으라고 해준건데"라며 삐친 티를 냈다.

최현우는 관심있는 여자에게만 마술의 비밀을 공개한다는 소문에 "여자친구가 되기 전에 '어떻게 하는 거냐'고 하면, '사귀면 알려줄게'라고 답하곤 한다. 나는 안한다. 다른 마술사들이 그렇게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술사랑 미녀조수랑 썸타는 경우가 많다. 근데 나는 한번도 없다. 나는 또 조수가 외국 분들이다. 비자문제 때문에 대부분 결혼한 분들이다"며 "그분들은 비법을 다 안다. 미녀들이 하는게 더 많다"고 조수들에 대한 에피소드도 말했다.

또 최근 북한을 다녀온 그는 북한에 대한 에피소드도 방출했다. 그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었다. '청와대인데요'라고 하는데 잘못 알아듣고 '*팡이요?'라고 물었다. 이어 그 분이 '청와대인데요 북한 좀 가자'며 '평화와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봐'라고 제안했다"고 섭외 전화를 받은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기 전에 세시간 동안 교육을 받았다. 무조건 남한, 북한이 아닌 남측, 북츨 이라고 말하라고 하더라. 그리고 도청을 조심하라고 했라. 예전에 고려호텔에서 어떤 분이 '왜 재떨이가 없지'라고 하자, 잠시 나갔다 온 사이에 바로 재떨이가 들어왔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대충살자' 시리즈로 유명해진 방북 중 잠든 사진을 보면서는 "당시 밤을 너무 새서 피곤했다. 옆에 아는 사람이면 이야기를 하겠는데, 옆에 분이 북한 보디가드다. 아무말 없이 정면만 보셨다. 그래서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고 해명했다.

최현우는 직접 청와대에서 컨펌을 받았다며 북한에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마술을 하기 전에 분위기가 안좋았다. 김형석 작곡가님이 여사님들한테 노래를 시켰는데 사전에 합의가 안됐다. 김정숙 여사님은 노래를 했는데, 리설주가 노래를 할 차례에 김정은 위원장이 하지 말라고 확고하게 의사를 표시하더라. 그 뒤가 바로 내 마술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분위기가 좀 안좋았는데, 현송월 단장이 '노래를 안한다니까 내가 하겠다'고 나서서 모란봉 악단 노래를 틀고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분위기가 조금 나아졌는데, 그걸 보고 김 위원장이 '아 쟈 또 취했구만' 이래서 너무 무서웠다. 

최현우는 당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남북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마술을 현장에서 재연해 박수를 받았다.

방귀와 원맨쇼로 유명한 원로 개그맨 한무는 다양한 원맨쇼를 선보였다. 또 후배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걸렸다. 매드클라운은 "방귀를 항상 끼시는데, 충전이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한무는 "가스가 항상 되어 있는 건 아니고, 움직이면서 충전을 시키는 거다. 젊었을 땐 그랬다.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까 가스가 좀 샌다"고 설명했다.

또 방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말하던 중 "한 번은 호기심 천국에서 화재경보기가 방귀에 반응하는지 실험했다. 그때 전국의 방귀쟁이들이 다 모였다. 보리밥과 고구마만 먹고 화재 경보기 앞에서 방귀를 꼈다. 그랬더니 화재 경보기가 막 울리더라. 이거 방송 내보내지 말라고 했더니, 방송 내보내지 말라는것까지 내보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뢰처럼 방귀를 낄 수 있다며 "목욕탕 폭포수가 오면, 거기에 실어서 방귀를 보낸다. 거리와 방향을 정확한 계산하고 보내야 원하는 데서 터진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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