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과 이민기가 결국 이별을 맞이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14회는 전국 기준 5.3%, 수도권 기준 6.1%를 기록, 자체 최고를 또 다시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전 사고의 진실을 알게 된 한세계(서현진 분)와 서도재(이민기)가 안타까운 이별을 맞았다. 서도재의 안면실인증을 부른 10년 전 사고가 자신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세계. 서도재는 죄책감에 힘들어할 한세계의 마음을 알고 달려갔고 애써 괜찮다며 그녀를 달랬다. 하지만 서도재의 인생을 망쳤다는 괴로움에 한세계는 "평생을 우리가 괜찮을 수 있을까요? 나는 그럴 수 없어요"라며 무너졌다.
결국 한세계는 서도재와의 이별을 결심했다. 서도재는 "난 당신이 아니었어도 구했을 거야. 하필 당신을 구했지. 태어나 내가 가장 잘한 짓이야"라며 간절하게 붙잡았지만 한세계는 "우리는 아주 나쁜 운명"이라며 끝내 "서도재씨가 싫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돌아섰다.
이어 한세계는 은퇴까지 선언하고는 서도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세계는 "이제 한세계가 아닌 사라지는 여러 얼굴로만 살겠다"며 "잊어요. 너무너무 사랑해요"라는 고백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를 들은 서도재는 곧바로 달려갔지만 한세계를 찾지 못했고,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쏟아냈다. 마지막이라기에 너무 애틋한 진심은 시청자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서현진과 이민기의 슬픔에 찬 오열 연기는 한세계와 서도재의 감정에 깊이를 더했다. 달달한 꽁냥거림부터 상처와 외로움까지 섬세하게 풀어냈던 두 사람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복잡하게 얽힌 감정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연기력은 서현진과 이민기가 가진 힘을 재입증했다.
한편 이날 류은호(안재현)는 감기로 아파하는 강사라(이다희)를 찾아갔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죽까지 챙겨준 류은호는 강사라를 향해 "이 여자, 나 없이는 안 되겠다"며 신의 남자가 아닌 강사라의 남자가 돼 그녀를 구원하겠다고 고백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뷰티 인사이드' 방송 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