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계룡선녀전' 윤현민이 자신을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문채원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4회에서는 정이현(윤현민 분)이 선옥남(문채원)의 집에서 잠든 점순이를 보게 됐다.
이날 선옥남의 집에서 깨어난 정이현은 호랑이로 변한 채 잠이 든 점순이를 보고도 이를 꿈일 것으로 생각해버렸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든 정이현은 김금(서지훈)이 집으로 들어와 간밤에 어디 갔었느냐고 묻자 "1절만 해라. 내가 어린애냐. 가끔 보면 부부 같다"라고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선옥남(문채원)을 만나기 위해 달려간 김금은 선옥남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선옥남은 오랜만에 보는 영화를 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관객들에게 방해를 줬고, 슬픈 장면에서는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에 관객들은 선옥남을 수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기에 이르렀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느낀 김금은 악세 서리점에 들어가 꽃 모양 코사지를 사서 나와 자신의 머리에도 달았다. 이어 김금은 선옥남에게 자신이 어린시절부터 동식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자 선옥남은 김금 역시 선인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김금은 선옥남과의 즐거운 시간에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다음날, 정이현은 학생들이 교내 바리스타 선옥남이 선녀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뒷담화를 하는 것을 듣게 됐다. 때문에 정이현은 선옥남을 찾아가 "잠깐 나 좀 보자. 앞으로 선녀니 뭐니 그런 소리 사람들한테 하지 말아라. 사람들은 그런 소리 들으면 노망난 할머니라고 수군거린다"라고 말했고, 선옥남은 속상한 마음을 감춘 채 "알겠다. 서방님이 그렇게 하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해 정이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정이현은 자신의 친구 이함숙(전수진)을 찾아가 "뭔가 이상하다. 처음에는 꿈같았는데 실제로 있었던 일인 것 같다. 명확하긴 한데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 거부했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선녀가 나를 서방님이라고 불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선녀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한 선옥남이 쓰러지는 상황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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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