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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둥지탈출3' 박연수 "송지아, 이혼 후 하염없이 눈물만"

기사입력 2018.11.14 06:37 / 기사수정 2018.11.14 01:4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박연수가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특히 박연수는 이혼 후 힘들었던 당시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13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박연수는 스튜디오에서 송지아, 송지욱 남매의 엄마로 첫 등장 했다. 박연수는 "'아빠 어디가' 당시 지아가 7살이었다. 지금은 12살이고, 지욱이는 11살이다. 지금은 그때만큼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송지아는 "요즘 춤이 제일 재밌는 12살 송지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송지아는 "7살 때 키가 110cm 정도 됐으니까 35cm 정도 더 큰 것 같다. '아빠 어디가' 끝나고 나서부터 사람들이 그래도 알아보더라. 가끔. 신기하다. 아직도 나를 알아볼 수가 있나. 저는 제가 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지아, 송지욱 남매의 일상도 공개됐다. 홀로 남매를 키우고 있는 박연수는 이른 아침부터 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신선한 주스를 만들었는데, 박연수는 "아빠랑 같이 먹었던 밥의 습관이 있다. 10년 동안 살아왔던 세월의 어쩔 수 없는 반응인 거 같다. 음식을 잘 해줘야 엄마로서 잘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연수는 송지욱을 위한 새총 만들기에 실패한 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있고 아빠는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잖나.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박연수는 송지아, 송지욱을 학교에 데려다줬다. 두 사람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일반 학교였다. 박연수는 "양육비로 다니기에는 국제학교가 버거웠다. 그래서 일반 학교로 옮겼다"며 "아이들도 일반 학교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떡볶이집 가서 군것질하는 것 등이 소원이었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 설명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송지아는 박연수를 도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지아는 "우리 집은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두 배로 힘들잖나. 그래서 엄마를 조금 더 챙겨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송지아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는 송종국이었다. 박연수는 "자주 전화를 한다. 아빠가 지욱이한테는 전화 안 거는데 지아한테는 건다"고 말했다. 송지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하루에 2~3번 정도 통화한다. 언제 볼지 얘기한다"고 밝혔다. 박연수는 또 "최근 5개월 정도는 자주 봤다. 이를 위해서 근처로 이사 왔다"고 설명했다.

박연수와 송지아, 송지욱은 손가락 댄스를 함께 배우는 시간은 물론, 머리카락을 잘라주기도 하는 등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지아는 앞머리를 자른 뒤 아빠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송지아는 "아빠한테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었다. 7살 이후 앞머리 자른 거 처음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송종국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대신 사진을 전송해 새 모습을 자랑했다.

송지아는 특히 "4명 가족이 모이면 매일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세 명이니까 아빠가 집에 맨날은 없으니까 좀 쓸쓸할 때도 있다. 엄마가 없을 때면 지욱이랑 둘만 놀아야 한다. 또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힘들기도 하고 그런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연수도 이혼 후 힘들었던 것에 대해 털어놨다. 박연수는 "이혼하고 나서 제가 힘든 것보다 지아, 지욱이가 힘든 모습이 더 힘들었다"며 "지아는 지나가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만 봐도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더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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