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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 가이드' 유연석 "한국 초연, 쉽지 않은 작품 부담됐다"

기사입력 2018.11.13 15: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연석이 '젠틀맨스 가이드'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연석은 13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프레스콜에서 "브로드웨이 공연의 짧은 영상을 봤다. 너무 유쾌했고 이 연말에 가족, 연인끼리 와서 공연을 보면 한바탕 시원하게 웃고 갈 수 있는 공연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유연석은 "작품에 관심이 있어서 계속 보다보니 브로드웨이에서 큰 상을 휩쓸었더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만약 한국에서 초연을 하게 된다면 내가 몬티 역할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막상 연습을 하니 쉽지 않은 공연이었다. 노래도 클래식한 발성을 해야 해 부담을 느꼈다. 열심히 했는데 첫 공연이 올라가고 좋은 반응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몬티가 극을 끌어간다..무대에 계속 등장하고 퇴장이 없다. 1막에서는 물 마실 시간도 없을 정도다. 실질적으로 그런 점이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몬티의 변화되는 감정선을 표현하면서 코미디와는 다른 클래식한 노래로 표현돼서 서툴렀다. 주위 배우들이 도와줘서 좋은 얘기를 들으며 첫 공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됐다. 기상천외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룬다. 스토리 라인에 맞게 장황하게 펼쳐지거나 통통 튀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을 담는다.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가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자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를 겸비한 몬타 나바로 역에 캐스팅됐다.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은 다이스퀴스 가문 1인 9역을 연기한다. 임소하(임혜영)는 몬타 나바로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역을, 김아선은 몬타 나바로의 약혼녀 피비 다이스퀴스 역을 맡는다. 김현진은 미스 슁글 역으로 함께 한다. 윤지영, 장예원, 선우, 윤나리, 윤정열, 김승용, 황두현 등도 출연한다.

내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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