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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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김상현, 시즌 30호 홈런 터뜨려

기사입력 2009.08.28 22:03 / 기사수정 2009.08.28 22:0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김상현의 '거포 본능'이 잠실벌에서도 화려하게 빛났다.

2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대결에서 홈런 두 개를 터뜨리며 이번 시즌 최초로 30호 홈런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됐다.

이날 김상현은 5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해 KIA가 3-1로 앞선 3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홍상삼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9호 홈런. 이 한 방으로 김상현은 홈런 부문 2위와의 격차를 4개차로 벌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팀이 11-7로 앞선 8회초. 이번에는 이용찬이 제물이 됐다. 시속 129km 슬라이더는 바깥쪽 약간 높은 코스. 타구는 또 좌중간으로 넘어갔고, 이번에도 비거리는 130m였다. 잠실 구장의 드넓은 외야도 김상현의 물오른 홈런포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상현은 5타점을 추가해 시즌 109타점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해태 포함) 역사상 팀내 최다 타점(99년 홍현우, 111타점)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KIA 타자가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9년 샌더스(40홈런), 홍현우(34홈런), 양준혁(32홈런) 이후 10년만이다.

[사진 = 김상현(자료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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