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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상현 '29호' 홈런포 가동

기사입력 2009.08.28 19:39 / 기사수정 2009.08.28 19:3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연일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김상현이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렸다.

2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한 김상현은 KIA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3회 두번째 타석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3점포를 터뜨렸다.

장성호와 최희섭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직후였다. 김상현은 두산 홍상삼의 시속 145km 바깥쪽 직구를 힘껏 끌어 당겼다. 제대로 힘이 실린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3점 홈런이 됐다. 좌익수와 중견수가 가만히 서서 지켜볼 정도로 매우 큰 타구였다.

'홈런 1위' 김상현은 이날 29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최다 홈런 부문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1회초 최희섭이 25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공동 2위로 뛰어 오르자 김상현은 보란 듯이 홈런포로 맞받아치며 '홈런왕 노터치'를 써붙였다. 김상현은 홈런 하나만 보태면 30홈런-100타점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사진 = 김상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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