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자신의 과거를 궁금해 했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2화에서는 칼에 찔린 김무영(서인국 분)이 양경모(유재명)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이날 양경모는 깨어난 김무영이 집으로 돌아가려 몸을 일으켜자 "20년만에 꿰멘거다. 지금 움직이면 다 터질거다. 다시 침대에 누워라"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꿈에서 해산 병원을 본 김무영이 "혹시 해산 병원에 아는 사람이 있느냐. 자꾸 꿈에 나온다"라고 말하자 굳은 얼굴로 "한번 알아보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양경모는 김무영에게 "너 지금 형사 사건에 연루된 거 안다. 칼에 찔린 상처던데 어떻게 된 거냐. 혹시 그 사건과 상관있느냐. 유리랑 너 그 사건 말이다. 지난번에 유진국 형사가 말해줬다. 혹시 그 형사랑 사적으로도 아는 사이냐"라고 물었고, 김무영이 "그 아저씨랑 나는 적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다"라고 답하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 밖에서 바람을 쐬던 김무영은 의사 가운을 입은 양경모를 보자 그가 자신의 꿈속에 나타났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 그는 김무영이 "선생님이었느냐. 그날 해산 병원에서 나를 잡은 게? 나한테 묻지 않았느냐. 나한테 어디 가냐고"라고 말을 꺼내자 눈동자를 굴리며 김무영의 시선을 피했다.
결국 양경모는 김무영에게 "3년 만인데도 금방 알아봤다. 근데도 널 만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서 팔을 봤는데 화상 자국이 있었다. 네 화상을 치료한 게 나였다"라며 "치료를 시작하고, 3주 정도가 되었을 때네가 병원 밖을 나가는 것을 봤다. 백지같이 텅 빈 네 눈을 보는데 불쑥 이게 마지막 기회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김무영은 "와...그렇게까지 나쁜 기억이 있었느냐. 병원에 있던 어린애가 밖을 나가는 것을 그냥 둘 만큼? 말해달라. 내 과거"라고 말했고, 양경모는 "오늘은 여기서 그만 두 자. 난 꼭 그 과거를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너도. 나도"라고 말한 채 돌아섰다.
반면, 유진국이 김무영을 칼로 찔렀다는 것을 알게 된 탁소정은 유진국에게 "김무영이 어릴 때 기억을 못 한다. 당신 언제부터인가 김무영이 당신이 어릴 때 찾던 아이라고 믿고 있지? 그리고 김무영이 그 아이가 맞아도 아무것도 기억 못 한다. 그러니 당신만 잊으면 된다. 진강이도 더는 김무영이 못 만날 거다. 그럼 되지 않았느냐. 당신만 잊으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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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