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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너와 나의 유효기간' 신현수·이다인·민진웅의 "응답하라 2008"

기사입력 2018.11.08 15:0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2008년 각각 17살, 20살, 23살을 살았던 이다인, 신현수, 민진웅이 10년 전을 회상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KBS 2TV 'KBS 드라마스페셜 2018 - 너와 나의 유효 기간'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민태 PD, 신현수, 이다인, 민진웅이 참석했다.

'너와 나의 유효기간'은  2008년 처음 만난 두 남녀의 10년 후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그 시절의 기억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물음을 던지는 드라마다.

김민태 PD는 '너와 나의 유효기간'을 "청춘의 꿈과 추억,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반짝거리던 시절이 있고, 그 시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좋은 기억이 있으면 현재의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극본도 참여한 김민태 PD는 "세 배우 모두 20살과 30살, 23과 33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캐스팅했다"며 "특히 주인공 이현수는 신현수를 염두에 두고 극본을 썼다. 시놉 자체는 회사 입사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초고를 바탕으로 썼다.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던 차에 신현수 씨가 이 이미지에 잘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감안하고 썼다"고 말했다.

이어 "다인 씨는 얄밉지 않은 첫사랑 이미지를 고려해서 캐스팅을 했다. 예쁜 웃는 얼굴이 많이 나온다. 민진웅 씨는 첫번째로 캐스팅한 배우다. 이 역할을 민진웅 씨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태 PD는 시간 설정을 2008년으로 한 이유에 대해 "과거와 현재를 같은 배우가 하길 바랬다. 그리고 현재는 서른 정도를 설정했다. 그래서 10년 전이 20살이길 바라다보니 2008년이 됐다. 2008년에는 경제 위기도 있었다. 꿈을 가지고 시작한 2008년에서, 그런 위기들을 겪으며 이루고 싶은 걸 채 이루지못한데서 오는 부침에 대해서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은 실제로 겪은 2008년을 회상했다. 먼저 신현수는 "나의 2008년은 이현수의 2008년과 비슷하다. 실제로 08학번이고, 이현수와 나이가 같다. 그래서 나의 모습을 많이 투영했다. 현수가 겪었던 20살의 과거와 나의 과거가 굉장히 비슷한 지점이 많다. 사랑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나의 과거와 비슷한 지점이 많아서, 내 본연의 모습으로 자연스레 연기할 수 있었다. 더 편하고 빠르게 현수에게 몰입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2008년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다인은 "2008년에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이였다. 그래서 촬영을 할 때는 나의 20살을 떠올리면서 여기를 했다. 대학교에 처음 입학을 하고, 설렜던 그 기억들을 투영해서 연기를 했다. 

민진웅은 "나에게 2007년은 원더걸스 '텔 미(Tell me)', 2008년은 소녀시대 '지(gee)'다. 군대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복학생 역할이라 이를 떠올리며 연기를 했다. 복학한 사람의 입장도 잘 알고 있어서, 복학생이 신입생에게 어떻게 들이대는지를 많이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실제 첫사랑의 유효기간을 묻는 질문에 민진웅은 "처음에는 첫사랑을 못잊을 줄 알았는데, 어쨌든 첫사랑도 그렇고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마음이 쓰이는 것 같다"고 어물쩡 넘어갔다.

이어 신현수는 "강렬한 첫사랑의 기억이 없다"며 "드라마처럼 지난 사랑을 다시 만난다 해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다인은 "첫사랑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립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 당시 순수하고 예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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