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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대한외국인' 카를로스 "평양에서 먹는 평양냉면은 심심해"

기사입력 2018.11.07 22: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한외국인' 브라질 카를로스가 평양 냉면의 맛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한국인 팀과 외국인 팀은 의미가 비슷한 두 단어의 정의를 맞히는 팀이 승리하는 '두단어 퀴즈'로 입을 풀었다. 에바가 우거지와 시래기의 차이를 정확히 알았다. 한현민은 국과 찌개의 뜻을 알아냈다.

초성 퀴즈, 듣쓰말 퀴즈, 액자 퀴즈, 상식 퀴즈, 5퀴즈 등이 이어졌다. 액자 퀴즈에서 허경환은 미모의 안젤리나 앞에 앉아 부끄러워했다. "자기보다 키 작은 남자 어떠냐"며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경환은 돌산대교, 갓김치, 장범준 등을 통해 정답 여수를 유추해내 안젤리나를 당황하게 했다. "오빠와 여수 한 번 가자"라며 또 한번 직진 애정을 보였다. 2단계에서 만난 모에카는 "예전에 오빠를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개그계의 박해진이라더라. 앉아 있으면 배우 같다"고 칭찬했다. 모에카는 속담 '개밥의 도토리'로 허경환을 실망시켰다. 

한현민은 주제에 맞는 5가지를 먼저 말해야 하는 5퀴즈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샘 오취리가 거들먹거리자 "제발 오취리 좀 잡아줘라"고 말했다. 한글 쌍자음 5개가 문제로 나왔고 한현민이 답을 외쳤다. 2단계에 진출한 한현민은 십이간지 동물 5마리를 치타, 사자 등을 꼽았다. "12마리의 간지나는 동물 아니냐"며 엉뚱한 답을 해 주위를 웃겼다. 모에카가 손쉽게 맞혔다.

현직 치과의사이자 자우림 남편 김형규는 상식 퀴즈 1단계를 통과 했다. 지역 대표 음식인 신당동 떡볶이, 전주 비빔밥, 춘천 닭갈비를 안젤리나보다 먼저 맞혔다.

이때 브라질의 카를로스는 "(지역 음식을) 굉장히 많이 안다. 보성에 가면 녹차를 마셔야 하고 부산에서는 돼지 국밥, 대구에는 곱창을 먹는다. 평양 냉면, 신의주 순대 다 먹어봤다. 확실히 그 지역 음식을 먹어야 맛있다"고 말했다.

MC 김용만은 "카를로스가 북한도 다녀왔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카를로스는 "평양에서 평양 냉면을 먹어봤다. 서울에서 난리 나지 않았냐. 평양 냉면이 인기가 많은데 솔직히 말하면 평양에서 먹는 평양 냉면은 좀 심심하다. 서울은 양념을 많이 하니까 더 맛있다. 신의주에도 갔다. 순대국을 시키면 순대국밥이 나온다. 다르다. 순대국은 약간 국물이 있는데 저기서는 국물 없이 볶아서 나온다. 많이 다르다"고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김형규는 모에카가 수능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는 물건으로 샤프심을 맞혀 좌절했다. 임현주는 초성 퀴즈에서 안젤리나와 모에카, 앤더슨을 꺾었다. 하지만 카를로스가 '왕의 남자'를 알아내 임현주의 에이스 행보를 저지했다. 다행히 박명수가 산삼을 써 임현주는 다음 단계로 부활했다. 샘 오취리, 아히안, 럭키, 크리스 존슨, 에바를 차례로 제쳤다. 10단계의 관문에 들어섰다. 시의 제목을 맞히는 문제에서 '진달래 꽃'을 외쳐 대한외국인 최후의 보루인 허배를 꺾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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