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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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곡부터 '떼창'"…찰리푸스, 韓 팬과 하나된 두번째 '내한'

기사입력 2018.11.07 21:26 / 기사수정 2018.11.07 21:3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첫 곡부터 '떼창'이 터져나왔다.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친 팝스타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한국 팬들과 완벽히 하나가 됐다.

찰리 푸스 내한 공연(CHARLIE PUTH - Voicenotes Tour)이 7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5년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와 함께한 싱글 '마빈 게이(Marvin Gaye)'로 데뷔한 찰리 푸스는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 '어텐션(Attention)',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 등의 곡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Furious 7)' OST '씨유 어게인(See You Again)'에 보컬로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미국 싱어송라이터다.

이날 8천5백 여 팬들은 찰리 푸스를 만나기 위해 잠실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공연 시간이 되자, 찰리 푸스는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무대 위로 등장했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쏟아냈다. 찰리 푸스는 첫 곡으로 'The Way I Am'을 선택했다.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찰리 푸스는 무대를 뛰어 다니며 객석에 있는 한국 팬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특히 관객들은 찰리 푸스가 짓는 미소 하나하나에 반응했고, 찰리 푸스는 그 반응이 귀엽다는 듯 더 확실한 팬서비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찰리 푸스의 이번 내한 공연은 7일과 8일 티켓을 전석 매진시키는 '티켓 파워'를 드러냈다.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완판된 이번 공연에 찰리 푸스는 "한국, 감사하다"며 자신을 보러와준 한국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Slow It Down'과 'How Long', 'Empty Cups', 'LA Girls', 'Marvin Gaye', 'Patient' 등의 노래를 이어간 찰리 푸스는 점점 더 뜨거워지는 현장 열기에 흥이 오른 듯 더 화려한 무대매너를 자랑했다. 특히 객석에서 한 팬이 큰 목소리로 "사랑해"라고 외치자, "Me too"라고 즉각 화답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Change'가 흘러나오자, 객석에서는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며 찰리 푸스의 감미로운 노래에 젖어들었다. 지난 6일 열린 '2018 MGA'에서 찰리푸스와 방탄소년단 정국이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던 곡 'We Don't Talk Anymore'가 나오자, 팬들의 '떼창'은 다시 한 번 시작됐다.

이후 찰리 푸스는 'Somebody Told Me'(+"Can't Help Falling in Love" 인트로)를 부른 뒤, 'Done for Me'를 부를 때는 상의를 탈의했다. 그 순간, 현장 열기는 정점을 찍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팬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찰리 푸스의 모습을 저장하기 바빴다.

찰리 푸스는 상의를 벗은 채로 공연을 이어갔고, 어느덧 공연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Suffer'와 'One Call Away', 'Attention', 'BOY'를 연속으로 열창한 그는 무대 위에서 모든 열정을 다 쏟은 뒤 공연을 마무리 했다. 

관객들은 찰리 푸스가 무대 아래로 내려가자마자 "앵콜"을 외쳤다. 찰리 푸스는 이내 다시 무대로 올라와 앵콜곡으로 'See You Again'(원곡 Wiz Khalifa feat. Charlie Puth)을 불렀다. 그렇게 그는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찰리 푸스는 오는 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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