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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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가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송해가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를 개최한 이유

기사입력 2018.11.07 19:2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요에 대한 송해의 애정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를 만들었다. 

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남산룸에서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기자간담회에는 송해를 비롯해 이상벽, 가수 김수희, 진미령과 이정환 작가가 참석했다.

송해는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를 개최하는 소감을 묻자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송해는 "가요라는 단어를 언제부터 썻냐를 생각해보니 유행가시절을 거쳐 가요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래에 변화가 오는 만큼 세월도 변했고 여러가지 풍습도 변했다"며 "그 점에서 우리가 노래에서 치유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가요는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우리의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제 치하에 선배들이 애국에 대한 노래, 고달픈 삶등을 노래했다"며 "그러나 소외를 받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여러 방송국들이 생겼지만 젊은 사람들의 감성만 느끼다보니 그런 것 같다. 방송에서도 '가요'라는 단어를 듣기가 힘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송해는 "방송 관계자들도 '시대가 바뀌니 어쩌겠습니까'라고 이야기 하더라.  주부님들이 생각이 많을 것 같다. '전국노래자랑'에도 주부분들이 잘 안나오는 추세다"며 "주부들에 대한 심리 상태나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같은 것을 그냥 가려지 말고 함께 꺼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가수들이 '흘러간 노래'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싫다.  '추억의 노래' '그리운 노래' '다시 부르고 싶은 노래' 좋은 표현이 있지 않느냐"며 "세월이 흐르면서 자리를 내주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4-50년의 역사가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다. 이 기회를 통해 알리고 싶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이번 가요제의 공동 주최를 맡은 우고스의 강찬고 대표 역시 "송해라는 브랜드 자체가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송해 선생님의 뜻에 일조하게 됐다"고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계속 '주부 가요제'를 개최해 좋은 뜻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는 3번의 예선을 거친뒤 오는 12월 14일 오후 5시 KBS 아레나(구 88체육관)에서 개최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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