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가 '배우 도경수'로 받았던 신인상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서울 CGV 여의도에서 제39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회자 봉만대 감독과 지난해 수상자인 진선규('범죄도시', 남우조연상), 김소진('더 킹', 여우조연상), 도경수('형', 신인남우상), 최희서('박열', 신인여우상)가 참석했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 후 디오로의 활동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연기자로의 입지를 다져온 도경수는 지난 해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의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한 바 있다.
이날 핸드프린팅에 나선 도경수는 "신인상은 그 때 당시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지 않나.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배우 도경수'에게는 남다른 영광일 수 있었던 지난 해 시상식에는 엑소 콘서트 일정이 겹쳐 직접 참석하지 못했었다.
도경수는 당시를 떠올리며 "저는 그 때 한국에서 엑소 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거의 마지막 쯤이었는데, 당시에 인이어로 '속보다, 청룡영화상에서 도경수가 신인상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 때 당시 몇 만 명이 계셨던 공연장에서 축하를 받았는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 때 당시 멤버들에게 축하를 받고, 마이크를 트로피처럼 받아서 그 자리에서 수상 소감을 했던 기억도 있다. 다행히 이후에 뒤늦게라도 신하균 선배와 시상을 같이 하면서 못 다한 수상소감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고 얘기했다.
신인상의 의미로는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꼽았다. 도경수는 "'그래도 인정을 받은 것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도전해도 되겠다, 경수야'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고 생각했다"고 다시 한 번 웃어 보이면서 "앞으로도 더 맣은 도전을 하고 싶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최근 엑소로 컴백해 활동을 시작한 도경수는 10월 30일 최고 시청률 속 호평과 함께 종영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이야기도 덧붙이며 "드라마가 잘 마무리 돼 기쁘다. 12월에 '스윙키즈'가 개봉해서 곧 홍보를 시작할 것 같은데,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현재까지 작품은 특별히 정해놓은 것은 없는데, 기회가 온다면 어느 장르든 구분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연기에 대한 의지도 함께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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