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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개장' 임정은, 엄마 아닌 '임정은'으로…진솔한 속마음 고백

기사입력 2018.11.06 09:16 / 기사수정 2018.11.06 09:18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야간개장' 임정은이 엄마가 아닌 온전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 11회에서는 임정은이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밤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정은은 큰 딸 아인 양의 친구들과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미술놀이 등을 하며 놀고, 임정은과 엄마들은 만들어 온 음식을 나눠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밤이 되자 임정은은 두 아이를 재우고 급하게 치장을 한 뒤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인이 친구들의 엄마들이 다시 찾아 왔고, 이들은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를 즐겼다. 

엄마들은 임정은을 처음 본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들은 "처음에 엄청 도시적이고, 이렇게 털털할 것이라고 상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정은은 "나를 못 되게 봤구나. 정 없고 차가운 아이로 봤구나"라며 받아 쳤다. 
 
다음날 저녁, 남편에게 아인 양을 맡기고 어딘가로 향한 임정은은 그곳에서 배우 길해연을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가워했다. 길해연은 임정은에게 근황을 물으며 "세상에 네가 언제 애 둘을 낳았니? 그건 장한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임정은은 "믿고 싶지 않은 건지 실감이 안 난다"고 답했다. 

연기 스승과 제자로 만나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 임정은은 길해연에게 "선생님 처음 만났을 때 너무 긴장했다. 연극, 영화도 했고, 포스도 있으니까. 그랬는데 선생님이 내가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을 제일 편하게 풀어줬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길해연이 "남편은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임정은은 "우연히 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만났다. 유독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 내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덮으라고 뭘 줬다. 그 모임에 10명 정도 있었는데, 남편이 나보다 3살이 어린데 말도 안하고 줬다. 그 계기가 돼서 만나게 됐다. 5년, 연애를 오래하고 그래서 결혼은 잘 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계속된 술자리에 길해연은 "너랑 술도 마시고 세상에 아름답다"고 감탄했고, 그렇게 임정은의 밤은 마무리 됐다. 

'야간개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Plus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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