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윤복희가 공로상을 받았다.
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진행됐다. 배우 민우혁과 MC박경림이 사회를 맡았으며 네이버TV로 생중계됐다.
윤복희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울산 공연 중으로 참석하지 못한 윤복희는 영상으로 "공로상을 감히 받는다는 게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도 수고하라는 뜻 같다. 굉장히 자랑스럽다. 이렇게 오기까지 나와 많이 작업한 연출자, 대표님들, 많은 후배들, 연기자들,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대표해 이 상을 받는 것 같다. 그분들에게 영광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2년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로 데뷔, 뮤지컬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윤복희는 청주여자교도소의 합창단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하모니’에 출연했다. 영화 '하모니'를 각색한 작품으로 남편과 내연녀를 살해해 사형수가 된 음대교수 김문옥 역으로 출연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2016년부터 단독으로 확대해 열렸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인 따뜻한 축제이자 대한민국 뮤지컬 주역을 가리는 의미다.
최고상인 예그린대상을 비롯해 6개 부문 21개상을 시상한다. 지난해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한 작품이 대상이다. 올해 출품작은 총 83개 작품이다. 56편의 창작 뮤지컬과 27편의 라이선스 뮤지컬이 출품했다. 창작 뮤지컬을 중심으로 심사하지만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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