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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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팬들, 불합리한 FA 규정에 '제대로 뿔 났다'

기사입력 2009.08.20 17:30 / 기사수정 2009.08.20 17:30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최근 e스포츠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자유계약선수(Free Agent, 이하 FA) 제도에 대해 e스포츠 팬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WCG 2009 한국대표 선발전이 열린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는 '선수들이 있어야 할 곳은 '경매장'이 아닌 '경기장'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치어풀이 방송 화면에 나가면서 팬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또한, 'e스포츠를 지켜보는 눈(이하 이지눈)'이라는 커뮤니티를 개설해 온라인상의 활동도 본격화됐다.

'이지눈' 사이트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누군가에겐 오락으로 돈버는 게이머들이 우습겠지만, 좁고 치열한 이 바닥이 10년 넘어 커오는 동안 재능과 열정과 젊음을 소진하면서 보여준 경기들에게서 팬들은 말없는 위로와 터지는 감동을 받았다. 그런 경험에 빚진 팬들이 보수도 명예도 바라지 않고 옳은 것은 옳다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며 그른 것을 옳게 바꾸기 위해 모였으며, 프로스포츠다운 성숙한 제도와 문화가 자리 잡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지눈' 커뮤니티를 개설한 운영자(닉네임 PAIN)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상으로는 각 커뮤니티와 팬카페에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경기 중 치어풀 시위나 1인 시위, 관련 매체에 대한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일부터 진행된 FA 대상 선수들에 대한 계약 체결 결과가 금일 오후 6시 이후 발표된다.

[사진=지난 8월 초 프로리그 결승이 열린 부산 광안리 전경 ⓒ 엑스포츠뉴스 김수현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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