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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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탈환을 노리는 유벤투스의 핵심 '디에구'

기사입력 2009.08.18 22:28 / 기사수정 2009.08.18 22:28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관심사는 인테르의 리그 5연패 여부와 ‘리그 최다 우승팀’ 유벤투스의 왕좌 탈환의 성사 여부이다.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전역을 흔든 칼치오폴리 사건 이후, 우승 박탈과 승점 박탈 상태에서 세리에 B로 강등된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세리에A로 복귀하며, 리그 3위를 기록. 건재함을 알렸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디에구 히바스와 펠리페 멜루 영입에 성공. 다음 시즌 유벤투스의 왕좌 탈환을 기대하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비록, 2001년 지네딘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팀을 이끈 파벨 네드베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필드를 떠났지만, 새롭게 이적한 디에구는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새벽(한국시각) 밀란의 홈 구장 산시로에서 열린 베를루스코니 컵에 선발 출장한 디에구는 시종일관 밀란의 미드필더 진을 교란시키는 현란한 드리블과 패스로 원맨쇼를 구사했다. 게다가, 유벤투스 이적 후 리그 내 팀을 상대로 첫 골을 기록. 다음 시즌 유벤투스의 왕좌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카카, 호나우지뉴와 함께,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디에구는 역동적이진 않지만, 뛰어난 개인기와 볼키핑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휘젓는 마에스트로이다. 그의 창의성은 유벤투스의 경기 흐름에 창조성과 다양성을 부여해줄 것이다.

한편, 유벤투스의 신임 감독 페라라는 두 명의 포워드 밑에 디에구를 4-3-1-2에서 꼭짓점과 지휘자 역할을 맡기며, 3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그를 보좌하게 할 것이다. 즉, 디에구는 프리롤의 역할을 받는 덜 제약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진을 이끌 것이다. 게다가, 그를 보좌하는 3명의 미드필더인 모하메드 시소코, 펠리페 멜루, 마우로 카모라네시는 수비적인 부문에서도 능통하며, 중원 장악을 통해 디에구의 올바른 공격 지휘를 도울 것이다.

과연 다음 시즌 디에구가 유벤투스의 명가 재건에 성공할지,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 명가 재건의 선봉, 디에구

[풋볼 뷰]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디에구 

디에구는 유벤투스에서 제2의 지단이 될 수 있을까?

 

[사진= 디에구 히바스 ⓒ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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