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이정은, 이준혁, 전수경, 조한철이 솔직 입담을 뽐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이정은, 이준혁, 전수경, 조한철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정은과 전수경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30년 우정"이라고 인연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 함께 출연했던 이준혁, 조한철은 "만날 일이 없어서 초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준현은 이정은에 대해 "김혜자, 고두심 선생님을 잇는 국민 엄마"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정은은 "했던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엄마 캐릭터를 많이 하게 됐다. '미스터 션샤인' 속 '함블리' 별명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또 이정은은 "주민등록 사진이 함악댁 사진으로 되어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실제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중에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너무 급한 마음에 분장한 채로 신분증을 만들게 됐다. 동사무소 직원이 나에게 점집하냐고 묻더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준혁과 조한철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비화를 전했다. 이준혁은 "드라마가 사전 제작이어서 첫 방송을 배우들과 다 같이 봤다. 보는 순간 '굉장하다. 이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캐릭터 연구를 위해 후배가 있는 공주에 내려가서 사투리를 배웠다"고 비화를 전했다.
또 조한철은 극 중에서 아들로 나왔던 도경수에 대해 "배우를 처음 보면 작품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 보게 되는데 경수는 리허설을 하는데 내 시선을 피하지 않더라. 흔들림 없는 모습에 내가 긴장했다"고 칭찬했다.
전수경은 "갱년기가 왔다"고 고민을 전했다. "갱년기 여성들을 그려낸 뮤지컬 '메노포즈'에 출연했었다. 공연 당시에는 갱년기 감성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갱년기 증상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도 때도 없이 열이 난다. 전기장판을 내 몸에 두르는 것 같다"며 "갑상선암을 치료하면서 갑상선을 제거하게 됐다. 그러면서 침샘도 파괴됐는데 체온 변화까지 더해져 목이 너무 건조해지더라. 목소리 관련 댓글이 나오면 가슴이 철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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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