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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전지윤 "그룹 아닌 솔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어 좋아"

기사입력 2018.10.31 14:4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전지윤이 솔로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전지윤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곡 '샤워'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6년 6월 포미닛이 해체된 이후 전지윤은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전지윤은 "주변에서 솔로 활동 이후 혈색이 좋아졌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전지윤은 포미닛 활동 당시부터 솔로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지윤은 "포미닛 활동 당시에도 곡 쓰는 것을 좋아했다. 그룹이 평생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다음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음악적인 것을 최대한 잘 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했다. 다른 데로 눈을 돌리려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지윤은 당장이라도 발매 가능한 곡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룹을 벗어나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을까. 전지윤은 실무적인 부분을 꼽았다. 

전지윤은 "도와주는 분들이 계시지만 하나하나 확인해야하는 점이 힘들었다. 그래도 알아가는 것이 재밌다"며 "하고싶었던 것을 하니까 마음은 더 편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뿐만 아니라 경영·마케팅 공부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 이해가 되고 있다"며 "그룹 활동 당시에는 저희 입장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제가 해보니 그때 당시 왜 그렇게 말씀했고, 이건 이렇게 하는 게 그림이 맞구나 이런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비록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지윤은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전지윤은 "(포미닛 활동 당시에는) 그룹의 색깔이 있고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했다. 그래서 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수록곡 한 곡 정도 밖에 할 수 없었다"며 "지금은 그런 갈증을 해소하며 피드백을 받고 있다. 데이터를 쌓고 있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미닛의 전지윤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만 솔로 아티스트 전지윤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않다. 그러나 본인은 이에 대해 큰 조바심을 느끼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금전적인 조바심'은 언급했다. 전지윤은 "다음 것을 준비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니 금전적인 조바심은 난다. 다른 부분에서는 나지 않는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전지윤은 앞서 차트 1위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지윤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1위'가 되고 싶다"고 명확하게 목표를 말했다.

전지윤은 "많은 분들에게 홍보를 못해서 못들려드린 것이 아쉽다"며 "제 노래를 듣고 제대로 힐링을 하셨으면 좋겠다. 정화가 되는 곡이었으면 좋겠다. 1위는 욕심이고 순위에 든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전지윤의 신곡 '샤워'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전지윤 제공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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