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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종편 동시간대 1위

기사입력 2018.10.31 10:30 / 기사수정 2018.10.31 11:30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아내의 맛' 4인방 며느리, 서민정-안상훈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의 '추억 만들기'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21회는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포기 배추김장에 이어 호박김치로 김장대첩 2라운드에 성공한 며느리들, 주방기계 테스트에 나선 서민정-안상훈 부부, 한국 민속촌 나들이에 나선 함진 가족의 모습이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다.
         
며느리들이 갑작스런 장영란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일에 속도가 나지 않자 예산 어머니는 요리 경력 54년의 위엄을 보이며 순식간에 200포기분의 속 재료와 양념을 만들어냈다. 

이어 버무리기에 나선 며느리들 사이에서 장영란이 문정원의 실력을 묻자, 적극적으로 칭찬을 하던 예산 어머니는 정작 며느리인 이하정에 대해서는 멋쩍게 웃어 보이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

이후 며느리들은 예산 아버지와 함께 홍혜걸이 어렵게 만든 배추전과 막걸리를 새참으로 먹고 무사히 200포기 배추김장을 끝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김칫소가 아깝다는 며느리들의 발언에 화답이라도 하듯 예산 어머니는 손수레 한가득 무와 호박을 싣고 등장, 김장 2막에 돌입했다. 

마침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김장이 완성된 후 예산 어머니는 며느리들을 위해 '김장 맞이' 한상차림을 준비했고 며느리들은 매력 발산 열전을 펼치며 김장 대첩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 뉴욕 생활을 공개한 서민정은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방송 후 남편의 반응은 물론 리얼한 뉴욕 생활을 전해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뉴욕 주말 라이프를 즐기는 서안부부의 모습이 펼쳐졌다.

치과 치료 후 남편 안상훈이 즐겨 먹는다는 유명 케밥 가게에서 케밥을 산 후 집으로 간 부부는 딸 예진이와 오순도순 따뜻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부는 식사 중 딸 예진이의 편식을 고치려는 모습, 또 10살답지 않게 성숙한 생각을 하는 딸을 기특해하는 부모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 후 함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한 안상훈은 서민정이 잠시 한국에 있는 사이 구매한 아이스크림 기계부터 여러 가지 주방 기계들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기계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안상훈은 전문가다운 설명들과 달리 하나씩 허점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안상훈은 40분이나 걸린 고추냉이 아이스크림이 서민정은 물론, 딸 예진이에게도 합격점을 받자 만족하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더욱이 안상훈은 돈도 돈이지만 퇴근 후 피곤할 텐데 왜 아이스크림 기계를 구매했냐는 서민정의 물음에 딸이 커가면서 부모와의 대화가 줄어들 시기가 오기 전, 이렇게 추억을 쌓으면 더욱 가까워지고, 항상 같이 얘기하지 않겠냐며 남다른 기계 구매 이유를 전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또 함소원-진화 부부는 시부모님과 한국의 전통 체험을 위해 한국 민속촌에 방문, 한글로 각각 '시아버지, 시어머니, 아들, 며느리'라고 새겨진 붉은 색 단체 티를 입고 나들이에 나섰다. 그리고 찰떡같이 라임을 맞추는 엿장수 체험에 이어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의 엉덩이를 때리는 곤장 체험 등에도 흥겨운 시트콤 가족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한국 전통음식을 맛보기 위해 식당에 들어선 함진 가족은 식사 중 시아버지의 제안으로 출산을 앞두고 아이를 어디에서 낳을 것인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은 아빠의 고향인 중국문화를 알기 위해 중국에서 낳아야 한다는 시어머니와 자연스럽게 2개 국어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낳아야 한다는 시아버지의 의견이 대립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진화가 "딱히 나라는 상관없는 거 같아. 그런데 교육은 정말 중요한 거 같다"며 "나라는 더 생각해보자"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런데 이때 함소원이 "뭘 생각해!"라며 큰 소리로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시부모님을 당황케 했다. 

결국 시아버지가 어찌 됐든 부모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곳으로 결정하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짓는 가운데, 연신 수제비 국물을 들이키던 시어머니는 "한 그릇 더"를 외치며 음식에 만족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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