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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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건재한 마운드-라인업 변화, 넥센은 다시 문학을 본다

기사입력 2018.10.31 10:16 / 기사수정 2018.10.31 12:5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패 후 귀중한 1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가 분위기를 이어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려 한다.

넥센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1,2,3선발을 모두 소진한 상황, 넥센은 2년 차 신인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고척에서 부담 던 마운드, 건재함 확인했다

문학에서 SK의 홈런에 고전했던 넥센은 고척으로 돌아와 한시름을 덜었다. 3차전에서 선발 한현희가 솔로포 2방을 허용했지만, 만루 위기에서 오주원이 대타 정의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번 가을 최고의 롱릴리프로 활약 중인 안우진을 1이닝만 기용하며 아꼈다. 필승조인 이보근, 김상수 역시 제 역할을 해냈다.

3차전 후 장정석 감독은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해커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대기시킨다고 밝혔다. 두 외국인 투수가 문학에서 SK 상대로 아쉬웠지만, 고척은 또 다른 환경이다. 한 차례 SK 타선의 기를 꺾어둔 상황, 반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1승 이상의 1승, 또 한번 '배수의 진' 친다면

2패에 몰렸던 넥센은 다소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부진했던 김민성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김혜성과 송성문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샌즈를 하위타선으로 내리고 포수 주효상을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혜성과 송성문은 3루타와 희생타로 결승점을 합작했고, 주효상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장 감독은 '내일이 없는 시리즈'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말 그대로 1패만 하면 가을야구를 마치게 된다. 앞서 고수했던 방법이 통하지 않았을 때, 과감한 변화도 필요하다. 이 변화가 넥센의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1승을 더 한다면 2패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다. 또 한번의 과감한 '배수의 진'을 친다면, 다시 문학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편파프리뷰] KS까지 한 발짝, 우위는 여전히 SK에게 있다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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