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37
사회

'풀 스윙 폭행 갑질' 양진호 회장, 이번엔 워크숍에서 "칼로 닭 죽여라" 영상 공개에 비난 봇물

기사입력 2018.10.31 10:17 / 기사수정 2018.10.31 10:23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전 직원을 폭행해 분노를 산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만행이 담긴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을 취재한 박상규 기자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진호의 명령 '닭을 죽여라'"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공개했다.

박 기자는 "양 회장이 워크숍에가서 살아 있는 닭을 풀어놓고 직원들에게 칼과 활을 주며 죽이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직원이 비닐하우스안에 있는 닭에게 활을 쏘는 장면이 담겨있다. 직원이 맞추지 못하자 양 회장은 "연기하냐 지금"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닭을 잡는다.

또 다른 영상에는 1미터가 넘는 장도로 닭을 베는 모습이 담겨있다. 양 회장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닭을 공중에 던지고 10여 차례 내리쳤다.

박 기자는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이었다. 폭력의 끄트머리에 성범죄영상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양진호 회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30일 뉴스타파와 셜록은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분당에 위치한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 A씨를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위디스크 고객게시판에 양 회장을 사칭해서 부적절한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상규 기자 페이스북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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