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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친동생처럼"…'언더나인틴' 다듀·은혁·크러쉬·솔지의 각오

기사입력 2018.10.30 17:02 / 기사수정 2018.10.30 18: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언더나인틴’의 아이돌을 꿈꾸는 10대 출연진을 위해 스타 디렉터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MBC가 최고의 틴에이저 아이돌 그룹을 만들기 위해 11월 3일 ‘언더나인틴’을 선보인다. 보컬·랩·퍼포먼스 각 파트 별 19명씩 10대로만 구성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지원자를 받았으며 총 57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지난 9일과 10일 첫 촬영했다.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Wanna One)을 배출한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비롯해 KBS '더유닛', ‘댄싱하이’, JTBC ‘믹스나인’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언더나인틴’이 시청자의 눈에 들지 궁금증을 안긴다.

단독 MC 김소현부터 보컬 파트 크러쉬와 EXID 솔지, 랩 파트 다이나믹 듀오, 퍼포먼스 파트 슈퍼주니어 은혁, 블랙비트 출신 황상훈 등 스타 디렉터 군단이 끼와 재능을 겸비한 10대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렉팅으로 시너지를 발휘한다.

솔지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보컬 디렉터로 합류해 영광이다. 10대 아이들, 친구들과 작업을 할 건데 재밌는 일도 많았고 아직은 내 나름대로는 마음이 아픈 일도 있었는데 앞으로 즐겁고 재밌는 일이 많을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 에티튜드나 인성적인 부분을 보려고 한다. 개성도 강하고 끼와 충분한 욕심이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팀 활동을 통해 어떻게 작용할지를 본다. 나도 팀 활동을 하다보니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크러쉬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게 됐다. 10대의 성장 과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친동생처럼 아끼면서 원석을 다듬어준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자는 "랩 디렉터다. 정이 많이 들었다. 이 친구들끼리 만들어낸 얘기가 재밌을 것 같아 나도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제2의 강다니엘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랩 팀은 정이 가는 친구들이다. 제2의 강다니엘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캐릭터의 입체감이 엄청나다. 이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코는 "살아있는 화석 다이나믹 듀오다"며 웃은 뒤 "우리도 데뷔가 19년이 됐다. 활동한 만큼 이 아이들이 19살 이하인데 멋지게 성장하는데, 참여하면 할수록 매력적이고 재능이 넘치는 아이들이 많아 우리도 재밌다. 랩을 이렇게 잘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거들었다.


이어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어서 음악적으로 능숙하다 아니다를 판단하긴 쉽지 않다. 가능성과 매력, 결국에 9명이 팀 활동을 이루는 콘셉트라서 단체 생활을 잘하는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 단체 무대에 섰을 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지를 본다. 실력이나 완성도 부분은 우리가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옆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 디렉터를 하게 됐다. 개개인의 캐릭터와 매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지켜보면서 재밌는 친구들이 많다고 느꼈다"고 짚었다. 

은혁은 "퍼포먼스 디렉터를 맡았다. 내게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데뷔했을 때 19살이었다. 연습생 생활을 떠올려봤을 때 옆에서 어떤 선배나 선생님들이 무슨 말을 해주느냐에 따라 조언이 큰 힘이 됐다. 나도 그때를 생각하면서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거다. 나도 이 친구들을 보면서 초심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잘 만들어보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아이돌 선배로서 느끼는 점도 언급했다. "요즘은 회사가 아니어도 본인의 꿈을 키워나갈 환경이 좋아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부럽다. 불리한 점이라고 한다면 요즘 아이돌을 꿈을 꾸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다 보니 우리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졌다. 너무 많은 꿈나무들이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어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색깔이나 개성을 잘 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인 것 같다. '언더나인틴' 친구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나도 궁금하다. 나이가 어릴 수록 더 잘하더라. 첫 녹화를 하면서 깜짝 놀랐다. 상당히 실력이 뛰어나 많이 놀랐고 기대된다"고 했다.

참가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전체적으로 퍼포먼스, 보컬, 랩 다 상향 평준화돼 있다. 실력이 좋고 지금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다. 내가 뭘 가르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기대하는 건 요즘 퍼포먼스를 잘하는 K팝 그룹이 많다. 성장하는데 빛이 날 수 있도록 최대한 옆에서 끌어주고 싶다. 크리에이티브한 친구들의 재능을 잘 디렉팅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어리고 도전할 기회가 많다. '언더나인틴'에서 탈락하는 친구들도 포기하지 않고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10대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도전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언더나인틴'을 통해 데뷔하는 친구들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데뷔하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그런 친구들이 마음가짐을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11월 3일 오후 6시에 와이드 편성으로 120분간 첫 방송된다. 이후 오후 6시 25분에 전파를 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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