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KBS Joy '얼큰한 여자들'이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저격하며 신개념 술방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얼큰한 여자들' 박하나, 김지민, 김민경, 송해나의 개성 만점 4인4색 캐릭터와 이들이 음주를 즐기는 각기 다른 방법을 조금 더 은밀하게 살펴봤다.
먼저 박하나는 일일 드라마들을 모조리 섭렵한 연속극 퀸 포지션을 맡고 있다. 야망 있는 악녀 역으로 활약 중인 그녀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예능 여신으로 다시 태어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 술로 현실을 달래는 중. 주량은 소주 2병, 술에 취하면 용감해지고 의협심이 강해지는 독특한 술버릇을 가지고 있다.
이어 김지민은 연애와 인간관계 모두 '철벽 of 철벽'의 끝판왕을 달리는 캐릭터다. 이런 그녀를 달래주는 건 오직 한 잔의 술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알코올이 들어가면 더욱 불타오른다.
그녀는 직장업무와 인간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퇴근 후 음주로 푸는 직장인의 친근한 일상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김민경은 감성 충만한 성격의 소유자다. 언젠가는 꿈을 이루겠다는 불타는 의지로 술을 마시면 그 감성이 한층 충만해진다. 또 네 여인 중 유일하게 남자친구가 있지만 아직까지 그 실체는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면도 있다.
마지막으로 송해나는 삶의 모토가 욜로(YOLO)인 프리랜서 모델로서 번 돈을 자기 개발에 오롯이 사용하며 인생을 즐기는 캐릭터다. 욜로 마인드로 사는 30대 여성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 역시 나름의 걱정을 가지고 있다. 4인방 중 막내인 그녀는 언니들과의 수다와 술자리를 통해 이런 고민들을 털어버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의 실제 알코올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것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평상시 가장 자주 만나는 술친구를 묻는 말에 김지민은 박나래, 김민경, 김준호, 홍인규, 박소영 등 거의 개그맨 동료들을 들었고 '얼큰한 여자들'에 함께 출연 중인 송해나도 꼽았다. 더불어 그녀는 "안주를 먹으면 배부르고 다음 날 숙취가 심한 것 같아 술안주는 잘 먹지 않는다"며 자신만의 음주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직장인 친구와 주로 술을 먹는다는 송해나는 "직장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이 친구와 만날 때면 매운 음식을 먹는다. 술과 함께 닭발이나 훠궈 같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 다이어트든 스트레스든 한 번에 잊어버릴 수 있다"며 화끈한 음주 라이프를 전했다.
'얼큰한 여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얼큰한 여자들' 방송 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