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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이돌+유튜브"…'탑매니지먼트' 서은수→차은우까지, 청춘★의 도전

기사입력 2018.10.29 15:27 / 기사수정 2018.10.29 15:4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탑매니지먼트'의 청춘스타들이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

29일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성호 감독, 유튜브 아태지역 오리지널 책임자 네이딘 질스트라, 배우 서은수, 안효섭, 차은우, 정유안, 방재민이 참석했다.

'탑매니지먼트'는 운빨 제로 아이돌 소울(S.O.U.L)과 몽골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유튜브 스타 수용, 한치 앞만 보는 연습생 출신 열혈 매니저 은성이 펼치는 파란만장한 '차트' 역주행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탑매니지먼트'는 아이돌과 음악을 소재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탑매니지먼트' 연출을 맡은 윤성호 감독은 "젊은 신인들과 청춘물을 만든 건 처음이다. 만들고 나니 배우들이 다 스타들이 됐더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윤성호 감독은 "'탑매니지먼트' 1-3화까지는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유튜브에서 결제를 해야하는데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3화까지 보고, 10대들이 4화까지 꼭 봐야겠다는 마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해서 보고싶게끔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사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첫 한달은 무료니 저희 드라마는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캐스팅 배경을 설명하던 중 윤 감독은 "제가 사실 아스트로 팬이었다. 그래서 노래를 많이 듣다가, 차은우라는 아티스트의 포텐을 알고 있었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자랑하는 한편, 아스트로 노래를 즉석에서 나열하기도.


아이돌 소울의 그룹 멤버로는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 배우 정유안, '고등래퍼'의 방재민이 뭉쳤다.


'비주얼 센터'로 활약하게 된 차은우는 "이 작품이 제가 전작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보다 먼저 촬영을 한 것이었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 아스트로 준비하면서 연습생 시절에 겪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 간절했던 마음이 생각나고 그걸 드라마에 많이 녹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에 맡은 역할인 우연우와 싱크로율에 대해 차은우는 "연우는 '직진남'이다. 하지만 실제 차은우는 겁쟁이다. 그런 점이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강남미인' 전에 촬영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 항상 열심히 해나가려고 노력한다. 배우이기 전에 아스트로 그룹으로 먼저 데뷔했는데, 아이돌 선입견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충고, 조언을 받아들일 준비는 됐다. 상처 되는 게 있더라도 슬프겠지만 극복할 자신이 있다. 어떤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유안은 '신과 함께-인과 연'에 이어 '탑매니지먼트'로 주연배우로 우뚝 서게 됐다. 그는 "전작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다보니 이번에도 잘하고 싶은 부담감이 컸다. 또 아이돌을 연기하다보니, 많이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아이돌이랑 비슷하게, 어색하지 않게 보여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연기자로 처음 도전하게 된 '고등래퍼' 출신 방재민은 "처음 연기를 해보고 나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특히 아이돌 역할이었기 때문에 춤이나 다른 것들도 어렵더라. 하지만 20살에 할 수 없는 경험을 얻어가는 것 같아 알차고 보람 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몽골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유튜브 스타 수용은 안효섭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안효섭은 평소에도 음악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가견까지는 아니지만, 노래 부르거나 악기를 다루는 걸 좋아한다. 제가 맡은 역할은 음악에 대한 감각이 있는 친구다. 저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고, 음악적 욕구가 해소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 "실제 가수 분들이 계신데 제가 튀거나 피해를 주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또 동생 분들이 도와주고 많이 알려줘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미니시리즈와 유튜브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TV를 많이 보지만 모바일 콘텐츠도 접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TV드라마보다는 편하게 볼 수 있는 점이 좀 다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 배우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차은우 역시 "핸드폰으로 많이 보니까, 시청하기 편리한 것 같다. 저도 실제로 자기 전이나 이동할 때 유튜브를 많이 본다. 그런 점이 미니시리즈와 다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예지력을 가지고 있는, 연습생 출신 열혈 매니저 은성 역은 서은수가 맡았다. 

서은수는 "배우들이 저보다 다 오빤 줄 알았는데, 동생이더라. 저에게 '할머니'라고 불렀다"라며 농담을 전했다. 이어 "편한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다들 어른스러워서 잘 따라주더라. 이번 작품을 통해 랩이나 피아노, 춤도 도전하게 됐는데 잘 알려주더라"라며 동료 배우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유튜브 아태지역 오리지널 책임자 네이딘 질스트라는 "과거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에 이어 '탑매니지먼트'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탑매니지먼트'는 한국 최초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다. 여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와 K-POP에 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드라마 역시 글로벌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 오리지널에서는 이런 어필을 많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2019년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탑매니지먼트'의 성공 기준에 대해 "글로벌한 플랫폼이다보니 영상에 달리는 댓글이 다양한 언어로 달리는 걸 보면 '성공했구나'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탑매니지먼트'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에서 1~8회가 공개되며, 최종화를 포함한 8회분은 오는 11월 16일 공개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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