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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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대 그리웠다"…'복면가왕' 조현영, 레인보우 해체·성대 수술 '눈물 고백'

기사입력 2018.10.29 06:45 / 기사수정 2018.10.29 0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무대 도중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아일라잌 더 무비무비 영사기'와 '좋은 건 크게 듣는 거야 축음기'가 1라운드 대결을 펼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현영은 '아일라잌 더 무비무비 영사기'로 출연했고, '좋은 건 크게 듣는 거야 축음기'에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조현영은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거미의 '아니'를 열창했고,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애절한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조현영은 무대 말미에 눈물을 터트렸고, 김성주는 무대가 끝난 후 "눈물의 의미는 뭐냐"라며 궁금해했다. 조현영은 "레인보우 활동 끝나고 처음으로 노래를 하는 무대다. 그동안 '가수의 길을 걸어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사실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김성주는 "성대 수술을 받으셨다"라며 근황을 물었고, 조현영은 "성대 폴립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때 이후로 발성 장애가 왔었다. (판정단 분들이) 긴장해서 음이 불안정하다고 하시지 않았냐. 발성 장애 때문에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더라"라며  

김현철은 "발성장애가 왔는데도 이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로 칭찬받을만하다. 오늘 나오신 걸 정말 잘했다"라며 칭찬했고, 김재우는 "저도 같은 마음으로 살았던 적이 있다. 코미디를 한참 쉬면서 코미디 무대가 너무 그리울 때 그 무대에 서지 못할 때 어떤 기분인지 안다. 맨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로 들리지 않고 그동안 참았던 절규처럼 들려서 저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다"라며 공감했다.

또 윤상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다. 현영 씨의 목소리를 녹음실에서 들어본 경험이 있다. 나는 정말 왜 이럴까 싶다. 너무 부끄럽다. 30대라고 단언해서 미안하다. 두 번째 무대는 누가 뭐라고 해도 메인보컬 현영의 진가를 알 수 있었던 무대라고 생각한다"라며 격려했다.



이후 조현영은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사람을 너무 떨리게 만들더라. 커피를 50잔 마신 사람처럼 미친 듯이 떨리더라. 아무나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니구나 싶다. 저도 재경 언니와 지숙 언니 나왔을 때 한 번에 알아봤다. 언니들은 제가 울어서 놀릴 거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현영은 "소중한 팬 여러분. 활동 열심히 하는 현영이가 될 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사랑해달라"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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