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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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아이유 "'나의 아저씨', 하차할 생각도…감독님 덕분에 완주"

기사입력 2018.10.27 23: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이유가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에게 인생의 빚을 졌다고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는 아이유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유는 특별히 감사한 분으로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을 꼽으며 "작년 말에서 올해 초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았다. 몸도 정신도 안 좋았다. '나의 아저씨' 촬영 중 방송되기 전에, 감독님에게 내가 앞에 찍어둔 분량에 대해너는 어떤식으로든 배상을 해드릴테니까 여기서 하차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자신도 없었고, 몸이 안 좋아서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드라마가 워낙 바쁘게 흘러가니 이걸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안들었다. 프로젝트를 접어야 한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감독님이 일단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셔서 만났는데, 감독님이 막 우셨다. 감독님이 '너무 미안하다' 그러시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촬영을 하면서 지안이라는 역할이 표현해야하는 쓸쓸함과 외로움이 있다. 감독님은 그걸 화면으로만 보시면서 잘하고 있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힘든 상황인 줄 몰랐다고 하셨다. 본인이 그 팀의 리더시니 거기까지 살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셔서 그게 또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손해를 따져 물어도 원망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냥 미안하다고 하시니까 힘이 생기더라. 내가 이분때문에래도 해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에 감독님이 실제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잠을 안 자고 햇빛을 안보면 나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걸 감독님이 시스템 배려를 해서 맞춰주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현장에서 그럴 수 있다는게 말이 안된다. 인생에 있어서 빚을 진 거다. 작품도 잘 나왔고, 나도 하면서 이 작품을 끝까지 완주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봄이 오더라"고 밝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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