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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쇼미더머니777' EK, 완벽한 무대에도 '충격패'…수퍼비·키드밀리 세미파이널 진출

기사입력 2018.10.27 00:45 / 기사수정 2018.10.27 01:0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화려한 퍼포먼스와 래핑을 선보였던 EK가 탈락했다. 수퍼비와 키드밀리가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26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는 본선 1차공연이 진행됐고, 탈락한 래퍼가 공개됐다.

창모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한 수퍼비는 "창모랑 하면 누구랑 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더콰이엇 역시 "케미가 좋다. 한 팀 같다"라고 말했다.

스윙스와 함께 무대를 꾸린 ODEE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수퍼비가 우승후보라 해도 ODEE를 무조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수퍼비가 제일 이상할 걸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창모는 "수퍼비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려 노력했다"고 승리에 자신만만했다. 수퍼비 역시 "저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만 생각하시는데, 거기에만 평가가 멈춰진 것 같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수퍼비는 무대에 오르기 전 "이번 노래에 자신감도 있고, 제가 승리를 가져갈거라고 확신한다. 무조건 음원 차트 올킬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Slef Made Orange'와 '억'을 부르며 여심을 사로잡는 제스처를 선보인 창모. 이를 본 기리보이는 "창모 끼쟁이다"라고 웃었다. 마지막까지 꽃다발을 선사하는 두 사람을 본 스윙스 역시 "끼쟁이들"이라며 웃었다.

이어 ODEE는 중간 점검부터 가사를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과 다른 비트를 받은 것이었다. 기리보이는 "연락이 와서 '비트 바꿔도 괜찮을까요?'하더라.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바뀐 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ODEE를 향해 "완벽주의자더라. 갈수록 열정이 단단해지더라. 그래서 이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에어플레인모드'라는 곡으로 등장한 ODEE는 스윙스와 완벽한 무대를 자랑했다. 그의 모습에 동료 도전자들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1차 베팅투표 결과가 두 도전자들에게 공개가 됐다. 각자의 대기실로 돌아온 두 사람. 1차 베팅 투표 결과는 수퍼비의 승리였다. 그러나 기리보이는 "분위기가 결과를 증명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스윙스 역시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EK와 키드밀리가 공연하게 됐다. EK는 "키드밀리가 우승후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다. 이 무대를 통해 제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키드밀리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키드밀리는 "저를 뽑아줘서 고맙더라"라고 여유있는 면모를 자랑했다. 

키드밀리가 먼저 무대를 보였다. 딥플로우는 "랩으로 제일 많이 신경 쓴 게 티가 나더라"라고 감탄했다.

무대를 마친 키드밀리는 "아이돌이 된 기분이었다. 첫번째는 잘 마친 것 같다. 기분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K는 자신의 크루 MBA 크루들의 퍼포먼스 피처링을 예고했다. EK는 "제가 나온 이유는 MBA크루가 무대를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슬플 때, 힘들 때 같이 힘들어준 MBA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

EK는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MBA였고, 파급력을 내가 잘 알고 있어서 이런 판단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크루들에게 "이제 컵라면 그만 먹자고"라며 "제가 제일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K의 리허설을 본 키드밀리는 "생각보다 더 강하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코드 쿤스트는 "상대팀이라 응원하고 싶지는 않지만, EK만 할 수 있는 걸 했다. 다른 친구들이 할 수 없는 무대를 했다"라고 말했다.

EK는 자신의 크루들과 함께 스웨그 넘치는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특히 무대를 마친 후 관객들은 EK를 연호하기도. 이를 본 EK는 "앵콜?"이라고 재치있는 발언을 덧붙여 모두를 흥분케 만들었다.

키드밀리와 EK는 1차 베팅 결과는 키드밀리의 승이었다. 하지만 키드밀리는 "EK의 인기가 너무 많더라"라며 당황한 기색을 금치 못했다. 

이어 최종 베팅 결과도 공개됐다. 수퍼비와 ODEE의 최종결과는 1차 베팅 결과와 동일했다. 최종 결과 역시 수퍼비의 승리로 돌아갔다.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자 스윙스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결과를 받아들인 수퍼비는 "이겼지만 짜증나더라. 표차이도 그렇고"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스윙스는 "ODEE는 같이 못가게 되서 미안하지만, 제 마음안에는 ODEE가 오늘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종 탈락한 ODEE는 무대를 마무리하고 떠났다. 

이어 EK와 키드밀리의 최종 베팅 투표 결과도 공개됐다. 1차 베팅에서는 키드밀리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최종 베팅 결과에 반전은 없었다. 키드밀리가 424표를 받고 97표 차이로 이긴 것. 더 콰이엇은 "EK가 오늘 가장 아쉬운 탈락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K와 딥플로우, 넉살은 함께 무대를 떠났다. EK는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주셨으니 이제 시작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키드밀리 역시 "EK 형에게 고맙다. 너무 잘해줘서 확 오더라. 세미 파이널에서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날 세미파이널에는 슈퍼비와 키드밀리가 진출했다. 이어 세미파이널 대진이 결정됐다. 나플라는 pH-1와 붙게 됐다. 키드밀리는 오르내림과 세미파이널에서 만나게 됐으며, 수퍼비와 루피는 자동으로 경쟁하게 됐다.

이날 세미파이널에는 스페셜 프로듀서로 그레이가 등장했다. 6명의 세미파이널 진출자들이 합동 무대를 꾸미게 된 것이다. 이들은 '119'라는 무대를 함께 꾸미며 많은 호응을 받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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