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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데뷔 11년 만에 솔로, '이타카로 가는 길' 계기…늘 꿈꿔왔다"

기사입력 2018.10.26 15:1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국카스텐 하현우가 11년 만에 솔로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가수 하현우의 솔로EP 'Ithaca'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국카스텐 하현우는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이타카로 여정을 떠나 느낀 소중한 경험과 감정을 음악으로 기록했다. 타이틀곡 'Home'은 송양하, 김재현 작곡가와 함께 하현우가 선사했다. 집을 떠나 다시 돌아오는 회귀의 여정과 그 이유를 담았다. 

2007년에 국카스텐으로 데뷔한 하현우는 11년 만에 솔로를 내게 됐다. 하현우는 "밴드를 지금 있는 멤버들고 스무살 때부터 같이 해서 18년 째다. 그동안에 어떤 솔로 앨범에 대한 목마름도 있었지만 밴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는게 최우선이었고 그게 좀 제일 급했던 일이라 밴드일에 매진하고 집중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 "는그렇게 오랜 기간을 밴드를 하다보니 내가 보컬로서의 정체성같은 것을 고민하는 시간보다는 내 보컬마저도 밴드의 일부분, 악기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며 살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정서적으로도 늘 같은 호흡을 가진 친구들끼리 오랜시간 음악을 하다보니 정서적으로 정체되어있는 느낌이 들고 약간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빨리 지치기도 하고 피로감도 빨리 왔다"며 밴드 활동을 하며 느낌 갈증을을 설명했다. 

하현우는 "이 솔로 앨범은 예전부터 꿈꿔왔었다. 이번에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내가 평소에 갖고 있던 이상적인 곳을 가게 돼서 이 때가 아니면 내가 솔로 앨범을 언제낼 지 기약이 없어보이더라"며 "물꼬를 터야 다른 시도를 해도 쉽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이 중요하고 어렵다. 시간이 조금 급박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이번 경험을 통해 솔로 앨범을 꼭 내야만 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솔로 앨범 발표 소감을 전했다. 

하현우는 "이타카는 그리스에 있는 한 섬의 이름이다. '이타카'라는 시도 있다. '이타카'라는 시를 읽었는데 그 시가 너무 마음에 들더라. 시 안에서의 '이타카'가 꿈, 이상,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뜻한다고 생각했다"며 "그곳이 설령 이타카가 불모지일지라도 이타카는 너희를 속인 적이 없고 너희에게 멋진 여행을 선사했다는 내용이 있다. 꿈이라는게 결코 우리를 속인 적이 없고 그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은 과정이 너희에게 멋진 여행으로서 선물을 준것이므로 의미가 있다는 뜻이었다. 평소에 내가 갖고 있던 가치관과 잘 맞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현우의 첫 솔로 EP 'Ithaca'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또 밴드 국카스텐은 콘서트 'HAPPENING'을 오는 12월 1일 대전, 15일~16일 서울, 25일 부산에서 열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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