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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엄마 나 왔어' 신이, 알고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딸

기사입력 2018.10.26 11: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엄마 나 왔어' 신이가 어색했던 아버지와 한결 가까워지면서 시청자들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엄마 나 왔어'에서는 신이가 아버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추억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아빠와는 애정이 없다"고 말했던 신이는 아버지를 보면 뒷걸음질 치고, 아버지와 조금이라도 신체적으로 가까워지면 자리를 뜨거나 눈치를 보는 등 시청자들까지 어색하게 만들 정도로 어색한 부녀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신이는 지난 방송과는 사뭇 달랐다. 다함께 모여 식사를 하게 된 자리에서 신이는 아버지에게 "달걀 후라이 드실래요?"라고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엄마가 꺼낸 옛 추억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이에 신이는 "아빠와 정말 편하게,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온 것이다. 아빠와 잘 해봐야지, 노력해야지라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이는 흰머리가 많은 아버지에게 직접 염색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염색을 하기 싫다면서 손사래를 쳤지만 이내 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신이는 엄마의 피부 마사지를 먼저해주고 난 뒤 아버지의 염색을 준비했다. 

신이는 방에서 곤히 잠을 청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아버지는 딸이 바로 옆에 앉아있자 깜짝 놀랐고, 아버지의 놀란 모습에 신이는 아버지의 팔을 쓰다듬고 어깨에 기대면서 사랑스러운 애교를 부렸다. 무뚝뚝하게만 보였던 아버지는 신이의 "염색하러 가자"는 한 마디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딸의 뒤를 따랐다. 

이런 모습을 본 MC들은 "신이 씨가 아버지 어깨에 기대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했고, 신이는 "그렇게 살갑게 대한 적이 처음이다. 한 공간에서 며칠동안 함께 지내다보니까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특히 신이는 '엄마 나 왔어' 본격 촬영에 앞서 진행됐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와 단 둘이 한 공간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지금 소름이 돋았다"고 말할 정도로 아버지와 어색한 사이였다. 하지만 신이는 "아빠와 추억을 만들면 나중에 제가 후회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쌓고 정을 나누고 싶은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신이는 "저는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안 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오늘 염색을 하면서 보는데 완전 할아버지가 되신거다. 그 모습을 보는데 기분이 이상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 역시 "우리 딸이 해주니까 염색 하는거지, 평생 안했다"며 무뚝뚝하면서도 사소한 말 한마디 속에 딸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 있어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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