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대중문화예술상' 방탄소년단, 최연소 문화훈장 주인공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연소 문화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 김남준(RM), 김석진(진), 김태형(뷔), 민윤기(슈가), 박지민(지민), 전정국(정국), 정호석(제이홉)은 본명으로 훈장을 받았다. 역대 최연소로 기록에 남는다. 

먼저 리더 RM은 "정말 감사하다. 리더인 관계로 항상 수상 소감을 도맡아 했는데, 오늘은 멤버들에게 기회를 넘기고 싶다. 모든 아미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은 "너무 감사하다. 해외에 자주 나가는데 많은 분들이 한글로 노래를 따라 불러 주시고, 한글 공부를 했다고 자랑하신다. 앞으로도 문화를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뷔는 "지금 잘 모르겠다. 마음 속에 있는 걸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 가족들이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 같다. 표현은 잘 못하지만 팬들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모든 분들에게 좋은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슈가는 "가문의 영광"이라며 "빌보드 1위, AMA, UN 연설 등 올해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이 훈장은 정말 크나큰 영광인 것 같다.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민은 "심장이 폭발할 것 같다. 이 상은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 스태프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가 크다는 걸 다시 이야기해준다. 함께하는 여러분께 고맙고, 이 자리에서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만나서 영광이다. 좋은 영향을 많은 분들께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정국은 "이 상은 솔직히 우리에게 아직 과분한 상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주신 걸로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며 "늘 믿어주시는 아미 여러분, 가족들, 방시혁 대표님께 감사하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은 "대중 문화의 희망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고 기쁘다. 화관문화훈장은 정말 큰 상이다. 결코 가볍지 않다. 많은 스태프들의 노고와 방탄소년단의 피 땀, 전세계 아미 분들의 함성이 담긴 무게 있는 상이다. 앞으로도 대중문화의 희망이 돼 멋지가 활동하겠다"며 "아미 사랑해"라고 외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주와 유럽에서 'LOVE YOURSELF' 해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전 파리에서 귀국한 방탄소년단은 곧장 시상식장으로 향해 문화훈장의 영광을 함께 누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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