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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둥지탈출3' 박종진 딸 "아빠의 정치, 좋은 기억 아냐"

기사입력 2018.10.24 06:45 / 기사수정 2018.10.24 00:4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종진 딸 박민이 아빠의 정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민은 "아빠가 정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기억이 아니다"고 했다.

23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박종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종진은 아내와 아들, 두 딸과 함께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이들의 저녁 메뉴는 카레였기에 카레 재료를 사기 위함이었다.

박종진은 전통시장에 대해 "자주 간다. 장은 (가족들과) 같이 간다. 재밌다"고 말했다. 박종진은 카레 재료들을 샀는데, 고기를 살 때는 "돼지고기를 자주 먹는다. 소고기는 맛만 본다"고 말해 대식가 집안의 부담을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박종진은 시장에 있는 상인들과 모두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박종진은 그냥 지나치는 가게가 없었다. 인사를 나눈 가게에서 뭐라도 하나 사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레 재료로는 필요 없는 당면을 사고자 했는데, 박종진의 아내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박종진의 마음을 헤아리고 "나중에 뭐라도 하면 된다"고 했다.

박종진은 점심 식사 중인 가게에 들어가서는 넉살 좋게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물론 한 숟갈 함께 하기도 했다.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딸 박민은 "친가 왔는데?"라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또 박종진은 두 딸을 불러 음식을 먹여주기도 했는데, 두 딸은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 박종진이 건네는 음식을 받아먹어 웃음을 안겼다.


박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치 끝난지도 오래됐는데 계속 그런 데만 가면 주체를 못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박종진이 정치를 계속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은 잘 안 한다. 좋은 기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종진 가족은 순댓국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순댓국을 먹은 뒤에는 닭강정과 떡볶이, 튀김으로 후식을 먹었다. 이는 순댓국을 먹은 지 15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시장에서 돌아온 뒤에는 장 본 재료들을 정리했다. 재료를 정리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카레와 대하구이 만들기에 돌입했다.

박종진의 딸 박진, 박민 자매를 진두지휘한 것은 첫째 박신이었다. 박신은 요리에 어려움을 겪는 동생들을 살폈다. 박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빠가 요리를 잘하는 줄 몰랐는데 꼼꼼해서 레시피를 잘 따라 하는 거 같다. 그래서 맛있다"고 말했다.

박민과 박진 자매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동안 양념게장 먹방을 보였다. 또 대하구이가 완성되자 한 입 먹어보기도 했다. 저녁상이 한가득 차려진 뒤, 박종진 가족은 고기까지 구워 대식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보던 박종진은 "이제는 창피할 지경"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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