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급랭' 한화, 추가 득점 찬스에서 삼중살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보기 드문 삼중살을 준플레이오프에서 잡아냈다.

한화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하주석과 최재훈의 적시타로 1회부터 2-0 리드를 잡아냈다. 아웃카운트는 여전히 올라가지 않은 상태, 무사 1·2루 찬스가 계속됐다.

그러나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한 김회성의 타구가 3루수 방면으로 향했고, 3루수 김민성이 곧바로 타구를 잡아 3루를 밟은 뒤 2루수, 1루수로 이어지는 수비로 주자 두 명과 타자를 모두 아웃시켰다. 삼중살로 그대로 이닝 끝. 추가 득점 찬스에서 오히려 찬물을 끼얹게 되는 장면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세 번째 나온 삼중살이었다. 앞서 2003년 10월 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말 김한수 타석, 2004년 10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7차전 1회초 양준혁 타석에서 나온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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