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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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키디비 '모욕혐의' 블랙넛에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구형

기사입력 2018.10.18 17: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검찰이 모욕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18일 블랙넛의 모욕 혐의 관련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블랙넛은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블랙넛의 모욕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블랙넛은 저스트뮤직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 가사로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으며, 키디비는 해당 가사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전하며 강경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키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블랙넛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라며 "물러서지 않고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블랙넛은 '나의 언니를 존경합니다'(I respect for my unnie)라고 적힌 종이에 김칫국물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 액체를 공개해 또 한번의 논란을 만들었다.  

키디비는 블랙넛에 대해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모욕죄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서울방배경찰서는 블랙넛을 모욕 혐의만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외에도 블랙넛은 수 차례의 공연 중 자신의 노래와 퍼포먼스로 키디비를 모욕해 2차 고소까지 당했다.

블랙넛 측은 "가사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거나 모욕 행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모욕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블랙넛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29일 열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브랜뉴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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