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스타] "살짝 마음이 있다"…'라스' 이필모, 사랑 향한 직진남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필모가 직진남의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이 남자들 더럽(The Love)' 특집에는 전현무, 이필모, 하석진 JK 김동욱이 출연했다.

현재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소개팅을 하며 서수연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이필모는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도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자랑했다.

첫 번째 소개팅 상대와 잘 맞지 않았다는 이필모는 "다른 분을 만났는데 지금 좋다"라고 얼굴을 붉혔다.

이필모의 예상 외 반응에 놀란 MC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필모에게 "실제로 연결될 수 있냐"고 질문했고 그는 "지금 살짝 마음이 있다"라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이를 본 MC 윤종신은 "과하게 영혼이 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이필모는 한편으로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평상시에 제작진이 여자분과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 카메라 앞에서만 해야한다. '사석에서 하면 흐름이 끊어진다'라고 말하더라"며 "이야기를 못하니 정말 죽겠다"고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소개팅 여성과 현재 존댓말을 하고 있다는 이필모는 "제가 오빠다. 반말을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카메라 앞에서 해야한다"고 버럭했다. 이어 "손을 잡아도 카메라 앞에서 해야한다"고 또 한 번 화를 내며, 푹 빠져있음을 알렸다.

카메라 앞에서는 다섯 번, 사적으로 한 번 총 6번의 만남을 가졌다는 그는 "제가 연극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와줬다"고 전했다. 6번의 만남에도 완벽하게 상대에게 빠진 이필모. 그는 "그냥 만나면 좋다. 만나면 하루종일 보지 않나"라고 사랑을 향한 직진남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의 모습에 '라디오스타' MC들은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물었고, 이필모는 "눈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쌍방의 마음을 공개하기도.

프로그램의 성격상 촬영이 아니면 연락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필모는 "아침, 저녁으로 인사를 하고 있지만 자세한 이야긴 못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간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이필모의 모습에 MC 차태현은 마지막에 "이필모에게 그 분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듣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이필모의 모습을 본 MC들은 "카메라 보고 말해라. 그거 하려고 나온 것 아니냐"고 그를 부추겼다.

이에 이필모는 수줍게 "안녕?"이라고 말해 그야말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필모는 여성에 대한 애정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넘치는 자기애, 남다른 뇌섹남 면모까지 보이며 반전매력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