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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린 시절의 맛"...'수미네 반찬' 김수미·김미숙 시간 여행

기사입력 2018.10.18 08:30 / 기사수정 2018.10.17 23:1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수미와 김미숙이 '수미네 반찬'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17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배우 김미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미숙과 김수미는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당시 사돈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서로를 "사돈"이라고 부르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이날 첫 번째로 만들 요리의 재료를 설명했다. 김수미는 "지금 아니면 못 먹는 것 할 거다"라며 "이 음식에는 정말 추억이 많다. 내가 어렸을 때 바구니 가지고 냇가에 가서 잡았다. 민물새우 '새뱅이'다. 지금 이맘때 시골 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새뱅이로 만든 요리는 새뱅이무찌개. 김수미는 무를 물에 살짝 볶은 뒤 간을 하고 찌개를 끓여냈다. 새뱅이무찌개를 맛본 장동민은 "소화가 잘되겠다는 생각이 딱 든다"고 말했다. 셰프들의 새뱅이무찌개를 맛본 뒤에는 김수미의 새뱅이무찌개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미는 "내 건 확실히 담백하다"고 했고, 김미숙 또한 "셰프님들이 오히려 간이 더 세고 선생님 거는 덜하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준비한 두 번째 반찬은 고춧잎된장무침이다. 김수미는 "너무 쉽다"면서 고춧잎을 삶은 뒤 된장 양념에 무쳐줬다. 김수미는 "어렸을 때 먹을 게 없으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봤던 거다. 이거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어렸을 때 먹은 걸 한참 안 해 먹으면 기억에서 잊히고 내 자식은 모를 수밖에 없다"고 맞장구쳤다.



김수미는 세 번째 반찬을 만들기 전 "시청자분들이 꼭 한 번 해달라고 부탁을 하셨다"고 운을 뗐다. 김수미는 "무말랭이 무치는 걸 해보겠다"고 말했다. '수미네 반찬'은 최근 시청자들의 요청을 받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음식이 무말랭이무침이었다. 김수미는 간단하게 무말랭이무침을 완성했다.

새뱅이무찌개와 고춧잎된장무침, 무말랭이 등으로 완성한 한 상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동민은 새뱅이무찌개에 대해 "처음에는 새뱅이를 저렇게 많이 넣냐고 깜짝 놀랐다"면서 "새우의 단맛이 이런 맛이구나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정말 추억의 반찬 같다"며 "20대 후반, 30대 때는 너무 바빠서 어디 가서 밥을 먹을 시간이 없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15분 정도 시간 있다고 밥을 해달라고 하면 깻잎김치, 오이지무침, 호박새우젓찌개를 딱 해주셨다. 그렇게 빨리 먹고 15분 안에 집을 뛰쳐나왔다. 그랬던 음식인데 여기서 다시 만났다"고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날 '수미네 반찬'은 세 가지 반찬을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김수미는 가을 나들이 도시락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수미는 울외장아찌를 넣은 유부초밥을, 최현석은 해물냉파스타를, 여경래는 멘보샤를, 미카엘은 불가리아식 돼지고기안심말이를 완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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