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9
연예

[종합] "손담비 욕이 포인트"…'최파타' 김인권X손담비, 한 시간 채운 '욕 칭찬'

기사입력 2018.10.16 13:47 / 기사수정 2018.10.16 16: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반의 장미'팀이 '최파타'를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의 주인공 김인권과 손담비가 출연했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죽기엔 너무 아까운 미녀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날 손담비는 "가수 때 나오고 ('최파타'에) 처음 나왔다. 정말 오랜만이다"며 "더 예뻐진 것 같다"는 인사에는 "더 행복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권에는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는 반응이 있었고, 김인권은 "전쟁 영화를 찍고 있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최화정은 "지금 이제까지 여기 오신 모습 중 제일 배우답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는라디오를 통해 손담비의 옷을 보고 한 청취자는 "오늘 입은 옷 동묘에서 산 것이냐"고 물었다. 손담비는 "최근 '나혼자 산다'에서 동묘시장에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방송을 타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패셔니스타 최화정은 동묘시장에 같이 가고 싶다고 했고, 손담비는 "현금 많이 가지고 오셔야한다. 재미있는 게 많다"고 답했다.

김인권은 손담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해운대'를 찍을 때 손담비의 '미쳤어'가 계속 나왔다.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스타를 보는 팬의 느김이었다. 지내다보니까 굉장히 소탈하고, 말도 잘하고, 웃기도 잘 웃고, 욕 연기도 잘했다"고 칭찬했다.

손담비 역시 "인권 선배님이 원가 코믹 연기의 대가셔서 팬이었는데, 만나게 돼서 즐거웠다"고 답했다.

최화정은 "작품을 고를 땐 대본도 탄탄해야하지만 같이 해야하는 배우를 보게 되는데, 나도 김인권 시랑 한다면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김인권과 최화정은 다음 작품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들은 청취자들의 질문을 받아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손담비가 영화에서 본 욕 실력을 궁금해하는 문자가 왔다. 손담비는 "배운 거다.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한 청취자는 "손담비 씨의 욕 실력이 김수미의 리즈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김인권이 "리즈시절 맞다. 우와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상훈과 김일권 중에는 누가 더 많이 챙겨줬냐는 질문에는 "처음엔 홍일점이라서 많이 챙겨줬는데, 나중에는 남자로 생각해주시는 것 같았다. 편한 동생으로 대해줬다. 초반에는 이렇게 잘해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해줬다"고 답했다.

손담비와 절친한 려원의 조언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손담비는 "조언을 해주기보다 함께 대본을 맞춰주고, 격려를 해줬다"며 "언니가 VIP 시사회를 보고 나서 욕 잘한다고 칭찬해줬다. 생각보다 코믹에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김인권은 홍진경과의 친분에 대해 말했다. 그는 "홍진경과 학교 동기다. 홍진경은 연예인이 돼서 들어왔다. 그 때 홍진경이 '남자친구라고 하면 돼'이러면서 '강호동의 캠퍼스 영상가요'에 데리고 나갔다. 그때 용기를 얻게 돼서 배우를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이성친구가 몇명이냐는 질문에 "희철이 밖에 없다. 연습생 때부터 친구라서 14년 친구"라며 "걔는 이성친구가 진짜 많다. 요즘은 만난 적이 없어서 순위에서 많이 밀려났을 것 같다. 지금 사는 집 전집에서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아서 많이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스캔들까지 났던 남태현에 대해서는 "남태현은 친한 동생"이라며 "친한 언니들이 다 친한 동생이라 친해진 것이다. 사진 찍은 거 때문에 스캔들이 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며 "너무 외롭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주량이 센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많이 마시는 건 아니고 한 번 취하면 취한 상태로 계속 간다. 주량은 소주 2병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인권은 이름을 '소세지'로 개명할 뻔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한창 '동거동락'에 나가고 예능을 할 때였다. 예능에서 잘 하고 치고 나가야될 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름을 소세지로 개명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동거동락'에서 첫번째로 떨어졌다. 예능을 너무 못했다.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아침이슬'을 불렀다. 재석이 형이 옆에서 한 숨을 쉬었다"고 고백했다.

손담비는 영화 '서치'에 나온 엄마 역할의 배우 사라 손이랑 그룹 활동을 할 번 했다고. 그는 "같이 한 건 아니고 준비를 같이 했다. 모두 교포에 나만 한국 사람이었다. 그러다 나 혼자 빠져서 솔로를 하게 됐다"며 "사라 손이 결혼을 하고 애기도 두 명이나 있다. 아직도 연기를 하는 걸 보고 놀라고 이번에 잘해서 기분이 좋더라"고 언급했다.

김인권은 "딸이 연예인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요즘은 좀 밀어주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 딸이 예중에 간다고 소집일에 갔는데 우리 딸에게 명함을 주더라. 근데 그때는 딸을 빼앗긴다는 느낌에 덜컥 겁이 나서 '소속사 있어요'하고 도망을 왔다. 하겠다고 하면 뭐든지 괜찮다"고 소개했다.

한편 '배반의 장미'에는 김인권, 손담비를 비롯하 정성훈, 김성철을 비롯해 특별출연 신현준과 박철민 등이 함께 했다. 10월 18일 개봉.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