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오산하가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설립한 예종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KBS2 ‘연어의 꿈’으로 데뷔한 오산하는 KBS 2TV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오빠와 미운오리’, 영화 '악마를 보았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한중합작 웹드라마 ‘메메폰’에서는 중국 톱스타 양양과 호흡을 맞춰 주목받았다. 사회복지사로 2년간 활동한 이력도 지녔다.
예종엔터테인먼트 함성배 대표는 “오산하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강한 인상을 줬다.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캐릭터 변신이 가능한 배우로 알고 있다.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팬덤도 두텁고 기대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오산하는 “배우 활동 후 사회복지사, 노인심리상담사 등 사회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보며 남을 배려하고 더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큰 경험을 했다.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사회적 메시지와 온기를 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오산하는 현재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단체 ‘화상 With Us’와 음악학교 ‘노비따스’의 홍보대사 활동 중이다. 미혼모를 위한 ‘스텔라의 집’에서 봉사활동도 한다.
오산하는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학장인 이외수 작가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오산하와 이외수 작가는 2008년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부녀 관계로 출연했다. 이외수 작가는 배우활동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오산하에게 정신적 힘이 돼 줬다. 현재 이외수의 수양딸로 지내며 용기와 힘을 얻고 있다.
오산하는 지난해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유명한 분이고 지식인인데 날 수양딸로 삼아줬다. 2007년 ‘크크섬의 비밀’에서 이외수의 딸 역할을 했는데 리딩 때부터 선생님이 아닌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남예종은 문화예술인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예종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오산하는 이외수 학장과 협의해 새로운 기획사로 둥지를 틀었다. 오산하는 내년부터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연기과 교수로도 강의한다. 대학로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예종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