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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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유신고 김학성, "팀 승리가 우선"

기사입력 2009.08.01 13:46 / 기사수정 2009.08.01 13:4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유신고등학교는 지난 2005시즌에 배장호(롯데 자이언츠)를 앞세워 봉황대기 패권을 차지한 바 있었다. 그러나 이후부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전국대회에서 고전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앞서 열린 전국대회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만큼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인 봉황대기에 임하는 유신고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일단 1회전 포철공고와의 대전에서 첫 승을 거둔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다음 상대인 중앙고는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유신고 이성열 감독은 조금도 흔들이 없었다. ‘믿는 구석’인 에이스 김학성이 있었기 때문. 김학성은 두 경기에 모두 등판하여 혼자 2승을 쓸어담는 등 ‘에이스 본색’을 드러냈다. 다음은 대회 2승째를 수확한 ‘봉황대기 히어로’, 김학성 선수와의 일문일답.

- 대회 2승째를 거두었지만, 참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했다.

김학성(이하 ‘김’) : 2승보다는 팀이 승리했다는 것에 더 깊은 의의를 두고 싶다.

- 어쨌든 현재까지 2승,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고 있다. 우수투수상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 않는가?

김 :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 그보다 나는 팀 승리에 더 욕심이 난다. 개인 성적에 큰 의의를 두고 싶지 않다.

- 오늘(1일) 경기에서 볼 배합을 어떻게 가져갔는가?

김 : 중심타선에는 슬라이더와 싱커를 주로 던졌고, 하위타선에는 직구 위주 피칭을 했다.

- 앞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은 것인가?

김 : 일단 우리가 단 한 번도 8강에 오른 일이 없기 때문에 봉황대기에서 8강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 그 다음에는 이길 수 있는 데까지 가고 싶다.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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