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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요광장' 에디킴, 가을감성 가득담은 달달한 라이브

기사입력 2018.10.12 14: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에디킴이 가을 감성과 함께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에디킴이 출연했다.

에디킴은 3년 9개월만에 EP '마일스 어파트'로 돌아왔다. 에디킴은 "제가 그동안 OST나 싱글은 자주냈다. '이제는 앨범을 내야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회사에서 3년 9개월만이더라고 하더라. 회사도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컴백이 늦어진 이유로는 "제가 앨범에 넣고 싶은 곡을 쌓아두는 폴더가 있는데 어느순간 곡이 안 쌓이더라"며 "트렌드에 맞는 음악을 싱글로 발표하나보니까 안쌓였는데 드디어 쌓였다"고 밝혔다.

미니 1·2집 때 윤종신, 조정치의 프로듀싱을 받았던 에디킴은 이번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에디킴은 "프로듀싱 하는게 힘들었다. 제가 상상하는 그림대로 어떻게든 흘러가게 하는 장점은 있었지만 그 과정이 힘들었다"며 "원하는 아티스트와 접촉하고 일하는 방식을 맞춰가는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물흐르듯이 진행됐다"고 직접 프로듀싱을 해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정치가 육아를 담당하느라 참여하지 못했다. 정인이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서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치형이 은이를 맡아 키우고 있다. 편곡을 부탁했더니 '미안하다. 육아를 해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신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에 대해 묻자 에디킴은 "연애를 하다 떠나게 되면 남겨진 사람은 어떻고 떠나간 사람은 어떨지 생각하다 쓴 곡이다"며 "곡의 화자는 남겨진 사람이지만 떠나간 사람의 입장과 경험에서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디킴의 인생곡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디킴은 검정치마, 옥상달빛 등의 노래를 선곡하며 가을날에 어울리는 감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까지 달달한 라이브로 선사하며 감성을 끌어올렸다.

에디킴은 '슈스케 절친' 정준영과 로이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에디킴은 "정준영, 로이킴과 같이 축구팀을 하고 있다"며 "가수가 부업이라고 할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은 앨범때문에 열심히 못하지만, 마음만은 필드에 있다"며 "정준영, 로이킴과 만난 지 5~6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친하게 지낸다. 못해도 일주일에 두 세번은 보는 것 같다"고 절친한 우정을 자랑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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