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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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 "3년 9개월만 새 앨범, 마음에 들어…이별 경험담 담아"

기사입력 2018.10.11 13:10 / 기사수정 2018.10.11 13: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에디킴이 3년 9개월 만에 신보를 들고 귀환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의 세 번째 미니앨범 'Miles Apart'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2015년 발표한 'Sing Sing Sing'이후 3년 여만에 새 미니앨범을 내놓게 된 그는 떠나간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녹여낸 '너 사용법', '밀당의 고수' 등으로 사랑받았던 에디킴의 첫 이별 테마 앨범이다.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는 이별 후 남겨진 사랑의 흔적으로 힘들어하는 남자의 시선을 담았다. 에디킴은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다. 또 '양화대교' 작곡가 서원진, 재즈 뮤지션 윤석철, 프로듀서 구름, 김동률 '답장' 편곡자 정수민 등 실력파 참여진들이 힘을 보탰다. 

에디킴은 2015년 싱글 발매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부터 앨범을 내고 싶어서 곡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사실 앨범에 써야겠다, 내 마음에 꼭 든다고 생각하는 곡들을 앨범 폴더에 빼놨었다. 그게 양이 안차더라"고 3년 9개월이나 걸린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작업실에 앉아서 하는 음악들은 내가 요새 좋아하는 음악, 내가 제일 잘하는 음악과는 거리가 있더라. 이런 것도 내 음악색이라 '팔당댐', '쿵쾅대'처럼 싱글로 냈다. 앨범이 미뤄지다가 이번 년도에 이제 모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앨범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 대해 "너무 마음에 든다. 쌓아둔 곡들 중에 뒤를 돌아보지 않고 명반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 곡들을 다 넣었다"고 이번 앨범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디킴은 "(이전에는)사랑이 시작되는 설렘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더라. 처음에 밀당하는 과정들이 끝난 다음에 찾아오는 편안함과 익숙함, 현실성을 생각하게 되니까 그런 관점에서 그런 가사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은 처음으로 이별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앨범을 꾸려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험이 많이 담겨있다"며 "사랑의 이별도 담겨있고 다른 헤어짐도 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는 상상도 많이 하고 내가 스토리텔링을 해서 풀어나가기도 하고 경험을 해서 쓰는데, 이번에는 경험과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디킴의 'Miles Apart'는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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