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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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한남·김치·좌익·우익"…산이, 갈등만연 사회 비판한 신곡 '워너비 래퍼'

기사입력 2018.10.10 18: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래퍼 산이가 갈등 만연한 사회를 비판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산이는 10일 오후 6시 새 싱글 '워너비 래퍼'(Wannabe Rapper)를 기습 공개했다.

'워너비 래퍼'는 디스와 돈과 명예만 따르는 맹목적인 래퍼가 되고 싶어하는 스타에 올인하는 현 시대 힙합씬의 문제점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을 양분하는 이념과 정치적 문제를 다루며 한국 사회에 대한 문제점 역시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산이는 래퍼가 되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고 이성을 마음대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허상의 세태를 직접 드러내 비판하는가 하면 이념 갈등, 성별 갈등에 대한 문제를 가사에 직접적으로 녹여내 비판하고 있다.

'워너비 래퍼, 돈도 XX 벌고 여자 XX 많고 재밌어 보이지 / 디스 XX 하고 사회 XX 까고 재밌어 보이지' 등에서는 허상을 따르는 래퍼 지망생들에 대한 비판을, '남북 편 갈러 / 한남 김치 좌익 우익 (fight) / 우린 달라 우린 틀려 / 모 아님 흑 아님 백' 등의 가사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반어법적으로 이야기하며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 대한 유연한 안목을 갖자는 깊은 의도를 표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산이는 붉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반항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사회 전반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싸움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비판한다.

산이의 '워너비 래퍼'는 언더에서부터 메이저 랩 스타로 올라오기까지 자신의 음악에 있던 페이소스를 새롭게 끌어올려 리스너들의 반응을 기대케 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워너비 래퍼' M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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