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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박성광 "사업실패 경험 多, 이번엔 포차"

기사입력 2018.10.09 07:20 / 기사수정 2018.10.09 01:0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성광이 수많은 사업 실패를 겪었음에도 또다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박성광과 변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성광은 "저번 주에 (김성주에게) '냉부해' 나간다고 하니까 '네가?' 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MC 옆자리에 앉아 본 적 없더라. 매번 가장 먼 자리, 모서리에 앉아서 힘들 때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성광은 또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두 달 새 스케줄이 다섯 개나 생겼다. 팬미팅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광은 "10년 만에 팬미팅을 했는데 12명이 왔다. 그것도 솔직하게 매니저와 강아지까지 온 거다. 그래서 12명"이라면서 "그래도 감사한 추억이다. 저에게는 뜻깊은 분들이잖나. 이름도 다 기억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박성광은 데뷔 12년 차 개그맨으로서 한 주도 빠짐없이 개그 무대에 섰다고도 밝혔다. 박성광은 "드라마 때문에 쉴 수밖에 없었던 것 빼고는 계속했다"며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오키오키 오키나와' '미안미안 미얀마' 등의 유행어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행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박성광은 "유럽에서 하는 토마토 축제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적 있다. MC를 보러 갔다. 토마토 던지기를 시작하겠다고 했더니 여기저기 곡소리가 나더라. 우리나라는 토마토가 찰토마토잖나"라며 "그래서 3일 행사가 하루 만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까 하루에 다섯 개도 한 적 있다. 어떤 행사인지 모르고 갈 때도 있는데, 여느 때처럼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벌레들이 보이길래 벌레를 잡았다. 그런데 분위기가 안 좋더라. 딱 봤는데 '반딧불 축제'더라"고 아찔했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광은 계속된 사업 실패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성광은 "2010년도에 포장마차를 개업했다.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이었는데 망했다. 두 번째는 꽃 배달 사업이었는데, 나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망했다. 김치 사업도 홈쇼핑까지 했는데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포차 사업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젠 될 때도 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광의 냉장고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광의 냉장고는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박성광은 "깔끔한 편이다. 바로바로 치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성광은 냉장고에서 가지가 등장하자 "제일 좋아한다. 요리했을 때 진짜 맛있다. 어렸을 때는 진짜 싫어했다"고 밝혔다.

냉장고 한 켠에는 맥주 4캔이 놓여 있었다. 이와 관련, 박성광은 "옛날에 혼술을 많이 즐겼다. 혼술이 어느 순간 아니다 싶더라. 안 좋은 기억이 많았다"며 "일 문제는 위스키나 와인을 마시고 이성 문제면 소주를 마신다. 잔의 크기는 맥주잔에 콸콸 따라 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성광이 희망한 요리는 홍삼을 이용한 것과 안주로 적당한 요리였다. 박성광은 "홍삼을 약으로만 먹었는데 음식으로 먹으면 맛있을 것 같더라"며 "이번에 사업은 포차다. 도움을 받아보고자 안주 요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홍삼 요리에 도전한 사람은 미카엘과 레이먼킴이었고, 승자는 미카엘이었다. 두 번째 안주 대결은 유현수와 김풍이 펼쳤고, 박성광은 김풍의 손을 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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