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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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무거워질 '소년 가장' 파투

기사입력 2009.07.28 16:39 / 기사수정 2009.07.28 16:39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이적 시장에서 전전긍긍하는 AC 밀란으로 인해, '소년 가장' 파투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2007/2008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낸 AC 밀란의 유일한 수확인 파투는 '2년차 징크스'라는 우려 속에서도, 지난 시즌 맹활약하며, 소속팀 AC 밀란의 리그 3위를 이끈 장본인이다.

하지만, 이제 AC 밀란의 모든 공격의 짐은 파투에 의해 좌지우지될 전망이다. 그들은 카카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후, 파투의 파트너로 세비야의 루이스 파비아누, 볼프스부르크의 에딘 제코 등을 노렸지만, 번번이 영입에 실패. 기존의 전력을 활용해야 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

결국, 이런 상황으로 인해 파투 역시, 그의 대표팀 선배인 카카처럼 혹사를 당해, 자칫 체력 저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앞서 지적했듯이, 그는 카카의 빈자리로 인해, 홀로 AC 밀란의 공격진을 이끌어야 될 위기에 처했다.

비록, '밀란의 악덕 구단주' 베를루스코니가 호나우지뉴라는 캄피오네의 존재로 인해, 다음 시즌 밀란은 더욱 전진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그의 부활에 대한 기대는 단순한 바람에 그칠 전망이다.

파투는 89년생이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에 대담성을 갖춘 만능형 포워드이다. 밀란에 입단 이후, 경기에 나설수록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선사하며,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가 모든 경기를 소화할만한 체력은 가지지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포스트 플레이에서 약점을 보이며, 본인의 선호 포지션이 최전방 타겟형 포워드가 아닌, 프리롤을 부여받으며, 세컨탑에 위치한 쉐도우 포워드이기에, 밀란의 사정과 맞지 못하다.

결국, 파투와 밀란이 공생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그의 파트너의 영입 혹은 그의 이적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될 것이다. 나아가, 밀란 뿐 아니라 그의 조국 브라질 역시 그를 향한 기대치가 높으므로, 이를 충족 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될 것이다.

[사진= AC 밀란에서의 파투를 개제한 피파 ⓒ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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