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7 18:28 / 기사수정 2009.07.27 18:28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유신고등학교가 대붕기 4강에 빛나는 포철공업고등학교에 역전승했다.
27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10번째 경기에서 2005년 봉황대기 우승에 빛나는 유신고가 포철공고에 3-2 신승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선취점은 포철공고의 몫이었다. 포철공고는 3회 초 1사 만루 찬스서 2번 박철우의 번트 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진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증명됐다. 3회 초 위기를 극복한 유신고는 4회 말 반격에서 기회를 맞았다. 4회 말 1사 1루서 등장한 3번 백찬이는 동점을 알리는 1타점 3루타를 작렬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뒤이어 등장한 4번 박태관도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역전을 일궈냈다. 전세를 뒤집은 유신고는 6회 말 공격서 백찬이가 다시 한 번 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원맨쇼’를 펼쳐보였다.
유신고는 9회 초 수비에서 7번 황훈민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였으나, 이후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유신고 에이스 김학성의 호투가 빛이 났다. 김학성은 9이닝을 완투하며 포철공고 타선을 8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어주지 않은 무결점 피칭을 선보인 것이 눈에 띄었다.
김학성과 에이스 대결을 펼친 포철공고 김완수도 비록 패전을 기록하였지만, 8이닝을 완투하며 유신고 타선을 단 3피안타로 틀어막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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