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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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안시성'으로 증명한 가능성…'청춘의 표상'

기사입력 2018.10.07 15:43 / 기사수정 2018.10.07 15: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남주혁이 영화계 샛별이자 청춘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속 남주혁은 또다른 주인공이자 화자로서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기까지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남주혁이 연기한 사물은 유약해 보이나 강인한 내면을 지닌 인물로, 연개소문(유오성 분)의 비밀 지령을 받지만 그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껴 변화하는 사람이다.

고구려 태학도 수장 사물은 열정적인 청춘이자, 고뇌하고 성장하는 우리 시대 젊은이의 모습과 닮았다. 남주혁은 미완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인물의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소년과 청년 사이 어딘가의 변화를 연기한 남주혁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비춘다. 현실에 순응하기만 하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캐릭터는 청춘의 표상과도 비슷하다.

또 절친한 동료를 포기하지 않고 업고 돌아온 사물이 끝끝내 터뜨려 버린 눈물과 오열은 공감 능력을 상기시킨다. "'안시성'은 지지 않는다"는 확신과 결단 역시 미래지향적인 젊음과 청춘의 다른 이름이다.

'안시성'은 사물이 리더 양만춘(조인성)같은 인물이 될 수 있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으로 끝맺음한다. 감독과 제작진은 안시성주 양만춘뿐 아니라 사물 역시 주목받을 수 있게 했다. 고구려인의 후손이라는 자긍심과 기개, 뭉클함은 사물을 통해서도 온전히 전달된다.

남주혁은 최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진행된 '아시아 스타 어워즈 2018'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차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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